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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황        
작성일 2006-09-29 (금) 22:57
ㆍ조회: 173  
아버지 그리고 가을
이브 몽땅의 (고엽)이 잔잔하게 흐르는 창가에 서서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낙엽이 저절로 뎅 그르르 굴러가는 느낌의 낭만의 계절이 오면
항시 마음이 허허하고
뭔가 그리움과 아쉬움 !
미련이 남은 까닭은 그 무엇 때문일까 ?

때로는 가끔
모든 남자에게 공허한 느낌은
"아버지"라는 명칭이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은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 인 것 같다.

그러나 항시
의연한 듯 우뚝 선
"아버지"의 내면을 내자신도 그냥 지나칠 때도 많은 것 같다.
얼마 전 어느 후배가 부친을 여의고 첫마디가
"아버지"의 자리가 그렇게 큰 것인 줄 이제야 깨달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없는 그 자리가 생전에는 느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아니...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상상을 초월한 그 이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것은
대개로 어머니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
집안의 모든 일과 아이들의 뒷바라지까지
또 남편의 잔심부름까지 끊임없이 무한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어 저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이러한 어머니의 순수한 사랑 때문에
"아버지"의 존재 가치가
서운하리 만치 어느 땐 시시하게 느껴질 때도 더러 있지 않나
생각도 든다 .

나는 베란다에서
지금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 가을 하늘을 보며
지난날을 돌이켜 생각하며
"우리 전우 아버지" 들은
가정의 기둥으로서 눈 앞의 세상을 헤쳐나가는 노를 잡고
항상 긴장하며 가정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모두 "아버지"들의 심정일 것이다 .

                                                         일요일 아침 주황 씀.


210.55.231.141 김하웅: 참전선배님의 글이 가슴에 와 닿고 있습니다 전주에 김갑기선배님은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십니다 [09/27-01:16]
211.105.225.189 김주황: 김하웅전우님 ! 지금까지 유럽쪽에 계시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미국쪽 소
식까지 알고계시니 그옛날 직업에 놀랄 따름입니다 . 저도 내년쯤 미국딸
네집에 한번들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아무쪼록 장기간 외국생활에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09/27-13:11]
210.55.231.141 김하웅: 글 내용이 너무 좋아 댓글달고 보니 제 자랑 하느것 같아 매우 쑥스럽습니다 한국전쟁 참전국방문으로 나왔으나 아직 반 밖에 못 돌아다녔습니다 해를 넘기고 귀국하렵니다 건강과 행운이 같이 하시길 빕니다 [09/28-20:23]
 

*@ 벌써 이글을 쓴지가 삼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군요 . 김하웅 전회장님글을 찾다보니 옛추억이 떠올라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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