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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風明月
작성일 2006-03-29 (수) 12:24
ㆍ조회: 133  
夫婦가 함께읽으면 좋은글!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글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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