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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성
작성일 2009-01-18 (일) 16:56
ㆍ조회: 565  
문화일보옮김
“죽었다 살아났으니 전우 위해 살아야죠”

<6> 베트남전 참전 허만선씨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죽었다가 살아났으니까 전우들을 위해 살아야지요.” 고엽제 후유증으로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허만선(64·전상군경 1급)씨는 국가에서 받은 연금을 쪼개 전우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나눠주고 있는 베트남전 참전용사다. 허씨는 11월28일 경남 진주보훈지청에서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자녀 10명에게 각 20만원씩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아픈 몸을 이끌고 군부대와 관공서 등에서 안보강연을 하고 받은 강연료와 연금 등으로 모은 5000만원을 은행에 장학기금으로 예치, 이자로 마련한 적지만 값진 돈이다. 이 기금은 내년부터 진주보훈지청이 ‘허만선 전우 장학금 관리 위원회’를 구성해 허씨와 함께 관리할 예정이다.

허씨의 전우 돕기는 1992년부터 시작됐다. 1967년 11월부터 1970년 9월까지 2년10개월간 베트남전에 참전해 수십 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고엽제에 노출된 허씨는 ‘말초신경병’이라는 질환을 얻어 1979년 12월 쓰러졌다. 의식 없이 식물인간의 상태로 11년간 병상생활을 한 그는 1990년 7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그렇게 다시 태어난 그는 동료 전우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자신이 받은 연금을 내놓기 시작했다.

성하지 않은 몸에 1000만원짜리 시골집이 전부인 허씨는 1992년부터 연금을 쪼개 고엽제 질환으로 투병 중인 분대원과 영아원, 보육원, 양로원 등에 매달 5만~6만원씩 48만원을 기부해왔다. 그러나 도와주던 전우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자 고스란히 남은 돈이 고민스러웠다. 어디에 쓸까 고민 끝에 그는 전우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결심, 5000만원을 마련한 것이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하던 허씨는 “고엽제 때문에 이렇게 됐고 나보다 불쌍한 전우들이 많아 그들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시 대곡면 가정리에서 홀로 요양 중인 그는 지금도 온몸의 뼈와 혈관, 신경이 뒤틀려 음식 섭취와 이동을 제대로 못하는 상태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허씨는 32만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한을 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고엽제 질환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지가 제멋대로 움직여 스스로 ‘춤추는 용사’라고 말하는 허씨는 본인의 몸을 증거로 국회, 청와대, 국가보훈처 등에 고엽제 후유증을 적극적으로 호소, 1993년 ‘고엽제후유의증 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름아이콘 초심2
2009-01-18 17:17
이호성 전우님 반갑습니다. 전우애의 산본입니다. 올려주신 미담사례 잘 보았습니다.허만선 전우의 건강을 빕니다.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9-01-18 19:45
허만선 전우님의 미담을 들으며 웬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건 왜 일까요?  "춤추는 용사"
정말 제대로 된 표현인듯 싶습니다.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그분이 바로 천사입니다.
정말 우린 많은 생각과 느낌을 갖어야할 것입니다. 조금씩이나마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
도록 신이 틀림없이 도와줄것입니다. 올려주신 이호성님과 초심2님!고맙습니다. 단결!
   
이름아이콘 신용봉
2009-01-18 22:09
그렇습니다. 위의 홍진흠전우 말씀 처럼 허만선 전우님과 같은 분이 천사이지요.
이런분이 우리 전우 사회에 계신다는것 자체가 자랑스럽습니다. 모두가 본 받아야할 미담입니다.
감투쓰고 폼만 잡고,  높은 곳에 위치하고, 목에 힘만주고 계시는 전우님들 필히 한번 정독하시기를 - - -
   
이름아이콘 금정산
2009-01-19 13:42
본받을 내용의 글입니다.그런데 칭찬은 칭찬은 칭찬으로 끝나야 하는것 아닙니까.?감투쓰고 폼 잡는다는 글은 이내용과 연관이 아닌것 같읍니다.지적이 잘못미면 이해해주십시요.
   
이름아이콘 신용봉
2009-02-07 21:40
늦게 지적하신 내용을 보았읍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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