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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6-14 (월) 00:16
ㆍ조회: 188  
미국 대통령들의 모습에서<퍼온글>
부시, 레이건 장례식장서 무슨 농담을?
그가 뭐라고 말했기에 유가족까지 웃었을까
2004-06-13 18:25:00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 장례식 실황방송을 텔레비젼으로 보거나 라디오로 들은 사람들은 부시 대통령이 조사를 하는 도중 조문객들이 두번이나 소리내어 웃는 소리를 듣고 좀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엄숙해야할 장례식, 그것도 전직 미국 대통령의 국장에서 현직 대통령이 하는 조문 연설 도중에 소리를 내어 웃다니,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천성이 낙천적이고 유머와 조크를 즐기는 미국인들은 장례식에서조차 조크를 곧 잘 한다.

-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안에 마련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11일 낮 워싱턴의 내셔널 커씨드럴 성당에서 거행된 레이건 장례식장. 조지 부시 대통령은 먼저 다음과 같은 일화 한 토막을 소개해서 그 곳에 모인 조문객들은 물론 전 세계의 텔레비젼 시청자들을 웃겼다.

레이건이 2류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그의 동료 배우 라버트 카밍즈가 한번은 레이건에게 "이봐, 자네 언젠가 프레지덴트(President) 한번 되고싶다는 생각해본 적 없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레이건은 "무슨 프레지덴트 말이야?"라고 반문했다. 동료배우가 "미국 프레지덴트(대통령)말이야"라고 대꾸하자 레이건은 "왜 또 그래? 자네도 내 연기가 시원찮다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고 부시 대통령은 소개했다.

선진 8개국 원수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모인 저명한 조문객 그리고 미국에서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다 모인 장례식장에서 웃음이 그치자 부시 대통령은 또 엄숙한 목소리로 조사를 계속했다. 그리고 조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또 한번 레이건 일화를 소개해서 만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일화는 다음과 같다.

레이건 대통령은 재임시절 국민들이 보낸 편지에 종종 친필로 회답을 보냈다.한번은 어떤 어린이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자기 방을 청소하는데 돈이 필요하니 정부에서 지원을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레이건 대통령은 이렇게 답장을 써보냈다. "유감스럽게도 정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네. 자네 어머니가 자네 방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네. 그러므로 자네는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네. 잘해보게나!" 미국 어느 지역에 태풍, 지진 같은 자연 재해나 큰 화재같은 것이 발생하면 대통령은 그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정부가 복구비 지원을 해준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도 그 지역 복구를 돕는다. 레이건 대통령이 소년에게 한 말은 "네 어머니가 너의 방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모양이나(네 방이 엉망징창인 모양이나) 정부 예산이 부족하여 도울 수가 없으니 네가 자원봉사자가 되는 게 어떠냐(너 스스로 네 방을 치워라)"는 뜻이었다.

부시 대통령이 조사 도중 이런 일화들을 소개했을 때 미망인 낸시 여사와 아들, 딸 등 유가족도 모두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TV화면에 비쳤다. 유머의 나라 미국에서 볼 수있는 일이다.

레이건 대통령 자신도 생전에 조크를 잘했다. 1981년 정신병자인 청년의 총을 맞고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그는 부인 낸시 여사에게 "여보 (영화에서와 같이 총알을 피해) 납작 엎드리는 걸 깜빡 잊어먹었어"라고 조크를 했고, 수술실에서는 의사들에게 "당신들 모두 공화당원이겠지?"라고 했다. 또 수술 후 병실에 누워있는 그에게 백악관 보좌관이 와서 "각하가 백악관에 안 계셔도 정부가 잘 돌아가고 있으니 안심하십시요"라고 보고하자 레이건 대통령은 "그런 소리를 듣고 내가 좋아할 것 같은가?"라고 조크를 했다.

[조화유 재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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