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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참전자
작성일 2005-12-18 (일) 21:19
ㆍ조회: 193  
백발노인네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그 것은 끝없는 내 안의 담금질
          꽃은 질 때가 더 아름답다는 순종의 미처럼
          곧 떨어질 듯
          아름다운 자태를 놓지 않는 노을은
          구름에 몸을 살짝 숨겼을 때 더 아름다워
          비 내리는 날에도
          한 번도 구름을 탓하는 법이 없다

          우아하게 나이 든다는 것
          그 것은 끝없이 내 안의 샘물을 길어 올려
          우리들의 갈라진 손마디에 수분이 되어주는 일
          빈 두레박은 소리나지 않게 내려
          내 안의 꿈틀거리는 불씨를
          조용히 피워내는 불쏘시개가 되는 일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망의 가지를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잘라내는 일

          혈관의 동파에도 안으로 조용히 수습하여
          갈라진 우리들의 마른 강물에
          봄비가 되어주는 일

          그리하여 너 혹은 나의 처진 어깨를 펴 주고
          가끔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사랑하는 일이다

          추하지 않게 주름을 보태어 가는 일
          하루 하루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날들이
          다만 슬펐을 뿐.

          [좋은글 中에서]


          그 것은 끝없는 내 안의 담금질
          꽃은 질 때가 더 아름답다는 순종의 미처럼
          곧 떨어질 듯
          아름다운 자태를 놓지 않는 노을은
          구름에 몸을 살짝 숨겼을 때 더 아름다워
          비 내리는 날에도
          한 번도 구름을 탓하는 법이 없다

          우아하게 나이 든다는 것
          그 것은 끝없이 내 안의 샘물을 길어 올려
          우리들의 갈라진 손마디에 수분이 되어주는 일
          빈 두레박은 소리나지 않게 내려
          내 안의 꿈틀거리는 불씨를
          조용히 피워내는 불쏘시개가 되는 일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욕망의 가지를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잘라내는 일

          혈관의 동파에도 안으로 조용히 수습하여
          갈라진 우리들의 마른 강물에
          봄비가 되어주는 일

          그리하여 너 혹은 나의 처진 어깨를 펴 주고
          가끔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사랑하는 일이다

          추하지 않게 주름을 보태어 가는 일
          하루 하루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날들이
          다만 슬펐을 뿐.

          [좋은글 中에서]

211.193.56.247 김정섭: 자신의 늙음 을 석양의 자태에 견주의 며 황혼의 인생에 이르러 감회에 젓을 것입니다 그느낌은 각자의 몫일 뿐입니다 .잘읽었습니다.좋은글 올려 주시어 뒤돌아 보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2/1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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