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main
메인홈 적용보드
이 보드는 게시물을 올리기 위한 보드가 아니라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하기 위해 생성된 보드입니다.
보드를 삭제하면 안됩니다.
작성자 김 해수
작성일 2006-09-05 (화) 09:35
ㆍ조회: 204  
존재 그쓸쓸한 자리
  
     
      존재 그 쓸쓸한 자리
      이해인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

      산다는 것의 쓸쓸함에 대하여
      누구 하나 내 고독의 술잔에
      눈물 한방울 채워주지 않거늘

      텅 빈 술병 하나씩 들고
      허수아비가 되어
      가을들판에 우리 서 있나니

      인생, 그 쓸쓸함에
      바라볼수록 예쁜 꽃처럼
      고개를 내밀고 그대는 나를 보는데

      인생, 그 무상함에 대하여
      달빛이 산천을 휘감고도 남은 은빛 줄로
      내 목을 칭칭감고 있는데

      내 살아가는 동안
      매일 아침 오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거늘
      그래도 외로운거야 욕심이겠지

      그런 외로움도
      그런 쓸쓸함도 없다는 건
      내 욕심이겠지...>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71 존재 그쓸쓸한 자리 김 해수 2006-09-05 204
2070 고문칠전우님,고두승전우님,백마 양회장님! 신춘섭 2006-07-05 204
2069 평생을 같이 가고 싶은 전우!. 7 鄭定久 2006-01-01 204
2068 조치원의 유레 김주황 2004-02-07 204
2067 주운사람이 임자~ 방문객 2006-08-02 203
2066 유언은 짧게 방문객 2006-07-13 203
2065 술에 대한 낭만 野松 2006-07-11 203
2064 오늘은 定久가 쏘겠심더!... 鄭定久 2006-05-16 203
2063 母子 의 신비 김선주 2006-01-19 203
2062 2월12일 국민의 함성 강연회 김하웅 2004-02-13 203
2061 그낭 웃고 갑시다 김철수 2003-11-27 203
2060 특집-보훈병원 戰傷환자를 찾아서 1 류성훈 2003-06-25 203
2059 술때문에???????????? 2 오둘포 2003-05-20 203
2058 Re...남자도 여러종류가 있네요 소양강 2006-10-11 202
2057 일노일노, 일소일소 (一怒一老 , 一笑一少) 손 오 공 2006-07-31 202
2056 사람보다 나은 개이야기 김선주 2006-02-18 202
2055 개고기 먹고 개소리 한다 3 봄날 2003-06-03 202
2054 Re..6월이 오는군요 김하웅 2003-05-11 202
2053 처가집 동네는 방송용 맨트. 권태준 2006-09-22 201
2052 똥침금지??? ㅎㅎㅎ ㅋㅋㅋ 참전자 2006-05-12 201
2051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김선주 2006-03-24 201
2050 추억으로 가는 사진들~ 김선주 2006-10-09 200
2049 폭포장관 신 유 균 2006-07-01 200
2048 미움의 안경을 쓰고보면~ 김선주 2006-06-30 200
2047 정말 사랑했다오? 박동빈 2006-02-13 200
1,,,31323334353637383940,,,116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