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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주        
작성일 2006-02-26 (일) 21:30
ㆍ조회: 222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것들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데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좋은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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