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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궁호제
작성일 2006-10-22 (일) 16:02
ㆍ조회: 221  
아흐~~이 쥑이는 냄세.


오늘 세벽에 비가 오면서 바람이 조금 불었죠
은행잎이 사정없이 떨어져 대문앞이 온통 은행잎으로 홍수를 이루엇습니다
날마다 몇알씩 떨어지는 은행열매도 더불어 후두둑 떨어집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 떨어지는 은행열매 보고그냥 갈리만무죠
그냥 주워가기만 하면 되는데 껍데기는 까놓고 알맹이만 쏙 빼가는데...

해서 우리집 대문앞에만 서면 꼬리한 냄새~~~~
후~~ 아시는 분들은 더 아십니다 무슨 냄새가 나는지....
안되겟다 싶어 이참에 털어야겠다 싶어
4m짜리 pvc파이프로은행을 털었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은행 떨어지는 소리~ 사르륵 사르륵 은행잎 떨어지는 소리...
냄새는 고약해도 줍는 재미는 솔솔합니다
다털어도 한되박도 채 안되네....
이거라도 어디냐?
이왕 손댄김에 껍질까는데 이거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휴~
소쿠리에 넣고 박박 깨끗하게 씻어 놨습니다
요고 바싹 바르면 가서 은행밥을 해먹어볼가?
술안주 할가?   ㅎㅎ

어잿든 별거 아니지만 수학을 해놓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뽀얀 은행을 보면서 잠시나마 흐뭇한 기분에 젖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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