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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로잡기
작성일 2004-06-23 (수) 06:15
ㆍ조회: 246  
칭찬은 쓰러진 낙타도 일으켜 세운다.

몇해전 어느 여류작가가 선보인 수필집 표지에서 "칭찬은 쓰러진 낙타도 일으켜 세운다"란 글을 접했다. 오죽하면 칭찬에 인색한 삶에 동물을 비유했을까 싶어 무심히 넘겨 버렸는데 오늘 한순간에 정답이네,라고무릅을 치며 혼자 중얼거려본다,   

올해로 37년째 맞는 인생의 반려자인 아내는 장애인이다. 5년전 사고로 척추를 잃고 휠체어에 의지하다 1년전부터 걸음마를 시작하더니 이젠 보호자의 부축을 털고 일어섯다. 용산 전쟁기념관을 향해 꼭 5년만에 처음 타본 열차 여행길에 나선 셈이다  

용산역앞길에서 택시를 잡느라고 한창을 해메던중 겨우 붙잡은 택시 한대! 근거리는 노"라며 달아나 버린다. 세차례나 거절을 당하고 나니 울화가 터진다. 참!요상스러운 서울 택시다.<손님은 왕이라고 하던데> 서울 인심 사납구먼 투덜거리다보니 

보따리 들고있던 아내가 만보 운동삼아 걷자고 한다. 보따리 건네주며 위로하는 한마디/ 여보/ 칭찬은 쓰러진 낙타도 일어선답디다, 되려 승차 거부하는 택시 기사에게  칭찬을  하라는거다.<장애인인 할멈때문이니 웃돈을 줄터이니 사정하라는투다.   

손님은 왕인데..중얼거리며 물어 물어 걷다보니 전쟁기념관 푯말이 보인다.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니 카랑카랑 특유의 목소리 사령관님의 음성이 들린다. 꼭, 14년만에 뵌 그분의 음성과 모습이다.                                                                

문밖에 서성거리던 아내가 부어오르는 발목을 내보이며 무리한 걷기운동을 후회한다.엄숙한 행사장 한켠에서 귓속말로 속삭여본다.<언제는 승차 거부한 택시기사에게 되려 칭찬하라더니/                                                              

어느덧 식순이 끝나고 둥근 테이불 사이로 낮선 전우님들 사이에 옹기 종기 모여 앉앗다.1백여분 되시는 전우님들의 성성한 백발과 이마의 주름살을 바라보며 인생무상함을 되새겨 보는순간,낮익은 네분의 모습,대한민국의 맥아더 장군으로 추앙해온 사령관님,병상에서 휴식을 해야하는 김하웅님,십자성동료전우 신춘섭님, 부산의 해병용사 서덕원님,네분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내의 부어오른 종아리가 되려 자랑스럽기만 햇다. 

그리곤 둥근테이블가에 소꼽친구 대하듯 반백의 모습으로 두손을 감싸쥐던 김정섭님,김철수님,오세윤님,정정구님,늦은밤 빗길속에 서울역까지 배웅해주신 박동빈님,피로한 기색마져 감추시며 저의 부부가 열차를 기다리는 순간까지 손짖해주시던 김하웅회장님."칭찬은 쓰러진 낙타도 일으켜 세울수 있다는" 말을 오늘 새삼스럽게 실감햇습니다.                

 


211.169.39.224 최 성영: 홀아비사정 과부가 안다고 햇던가요 저희 집사람도 일년전부터 심장병을 앓코 있어서 함께 먼 여행길에 나서면 어려운일이 많습니다. 부인은 힘들어 하시고 바로잡기님 께선 연방 땀을딱으시고 서 덕원씨의 소개로 수인사만 나누고 깊은 대화 나누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 합니다. 무사히 귀가 하셨슬주로 생각 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06/23-11:08]
221.158.149.9 정무희: 바로잡기님 총회 참석하시면서 고생하셨군요. 사모님 부은 발목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불편하신 몸으로 총회에 참석하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참석하여 개별 인사는 드렸는데 바로잡기님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다음기회에 정중히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6/23-14:08]
61.38.74.210 김철수: 바로잡기님 어제 반가왔읍니다.떠날실때 인사못드려 죄송하고요.나주에 가면 김영철과 한번 만나 쇄주한잔 때립시다 사모님게, 안부전함니다. [06/23-20:52]
220.126.121.5 박근배: 바로잡기님 올리시는 글들이 늘 마음에 와 닿아서 총회때에 반드시 뵈워야 겠다고 생각 했는대 인사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언제 뵈올수있는 기회가 있기를 고대해봅니다.사모님 과 님의 건강을 기도드리겠습니다. [06/24-07:12]
211.51.248.133 김주황: 김동문선배님 해사때 못뵌것같습니다. 사회를 갑자기보느라 경황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언제 상면할 기회가 있겠지요.건강하십시요. [06/24-08:55]
211.195.137.96 바로잡기: 늘,박근배 목사님의 남다른신앙심속의 전우애를 새기고 있든차 뵙고싶었는데 후일 주님의 은총으로 뵈올날을 고대합니다. [06/24-10:33]
211.195.137.96 바로잡기: 김주황 전우님 전주에 한번 찿아가 뵙겠습니다, 안부 감사합니다. [06/24-10:35]
211.193.56.45 김정섭: 그날 제가 혹여 님의 부인께 실례를 범하였을수도 있습니다.사전에 부인께서 장애를 입으신 분인줄 알았다면 저는 조심성을 갖였을텐데.하는 마음입니다.부인을 아끼시는 마음이 베어나는 대목이 점점히 보입니다 건필 하시고 베인전을 사랑해 주십시요^*^ [06/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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