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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당(宇塘)
작성일 2011-03-29 (화) 21:58
ㆍ조회: 233  
주말부부(5)
주말부부생활이 시작되면서 고민꺼리가 2가지 생겼다.

첫째는 식사문제이고, 둘째는 퇴근후의 시간보내기다.

식사문제는 아내가 내려와서 내식성에맞는 김치찌게와 된장찌게를 전문으로하는

식당을 찾아 해결되었다.

그런데 엉뚱한 문제가 생겼다 .한두달 단골식당으로 잘지내던 어느날이었다.

식당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한면은 처음부터 알고있었지만, 오늘은 좀 색다르다.

그식당의 메뉴에도없는 진수성찬이 차려진것이다. 쏘주도한병 곁드려서.....

한달식대에 비하여 도저히 납득안가는 식단이다.

이런 대접을  몇번받으니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여 빈손으로 가기도 어려워

가끔은 아이들 빵이나 과자를 사가기도했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후 나는 오늘은 무슨 반찬으로 한잔하게되려나?

하고 약간의 기대감을갖고  그식당으로 들어갔다.

오늘따라 손님도없고, 주모와 나는 한병이  두병되고 세병되고...

열병이넘게 마시고있었다.

얼마나 마셨을까? 주모는 흐트러진 자세로 나에게 기대오고 혀꼬부라진 말로

이상야릇한 소리만하고.....

통속적인 사고(思考)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는 대충 짐작이가겠지만 ....

아내가 정해준 식당이라는것이, 그래도 나를 좀더 신중하게 한것같다.

그날 주모의 이야기는 대충 이렇게 정리가되는것같다.

아들을 못나고 딸만3명을 나서 쫒겨났나는말과 위자료로받은몇푼으로

식당을 하고있다는것과 때로는 많이 외롭다는것 등...

40대초반의 미모의얼굴인 그여자는 남자없이는 못살것같은 요염함도보였다

울었다,웃었다, 내앞으로쓸어졌다가 놀라는척 몸을 바로잡는 주모가

오히려 불쌍해 보였다. 밤도깊고 몸도피곤하여 "이만 가봐야겠다"고 일어서려니까

"나는 애들방에서 잘테니까 여기서자라"고 붙잡는다.

"내일아침일찍 출장가야한다"고 도망치듯방을나온 내등뒤로 들리는소리...

"자기가 잘나면 얼마나잘났어? 갈테면가"... 하고쏘아부치는 주모의 말속에

여자특유의 한(恨)맺임을 느낄수 있었다.       ( 계속 )

이름아이콘 홍진흠
2011-03-31 03:24
`우당(宇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잘 나갈듯 하더니만 삼천포로---
아무레도 미심쩍은데요? ㅎㅎ
   
이름아이콘 우당(宇塘)
2011-03-31 12:56
홍하사님!
쉿! 이건비밀인데...며느리도 몰러 ㅎㅎㅎㅎ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없음을 선포하나이다.
   
이름아이콘 팔공산
2011-04-02 12:31
《Re》우당(宇塘) 님 ,
아무리 선포해도 구린냄새가 나는데----?
   
이름아이콘 우당(宇塘)
2011-04-02 18:32
《Re》팔공산 님 ,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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