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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태
작성일 2004-02-13 (금) 12:38
ㆍ조회: 226  
궁중 혼례
"신랑 신부 납시요!" 궁중혼례식


▲ 궁중대례청에 앉은 신랑과 신부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별관 궁중대례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궁중혼례식’이 하객을 포함해 주말을 맞이하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 등 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 국중혼례가 시작되기전 한국전통타악연구원 임원식 예술감독의 타악연주가 혼례식장의 흥을 돋운다

'민족혼뿌리내리기 시민연합'(이하 민시련 www.msr.or.kr)이 주관한 ‘조선왕조 궁중혼례식’은 완벽한 고증사료를 토대로 재현한 전통혼례 행사였다



▲ 궁중대례청(궁중혼례식장)으로 향하는 어가행렬. 임금과 왕비를 태운 가마가 앞서고 뒤로 정일품과 종일품이 뒤따른다

궁중혼례란 왕을 위시하여 왕비, 빈, 세자, 세손 등 이른바 왕통과 관계 있는 왕족의 혼례를 지칭하며 이른바 국혼(國婚)이라고도 한다.
궁중혼례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는 임금과 왕비의 예복을 차려입고 입장하는 것은 물론 신랑 신부의 친구들까지 전통 궁중복식을 입고 왕족의 자격으로 참석해 보는 결혼식이 아닌 축하객이 모두 참여하는 축제다




▲ "어때요! 국왕이 되는 궁중혼례치르고 싶지 않으세요?"


▲ "나는 부러울것 없는 이 나라의 국모 왕비랍니다."

이날 궁중혼례의 실연은 진짜 신랑 신부와 하객이 만들어가는 멋진 결혼식이었다. 신랑 맹기덕(36·건축토목기사)씨와 신부 김샛별(33·피아노교사)씨는 건국대학교 유네스코학생회 동아리 시절에 만나 9년 간 긴 열애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 대소 신료들이 좌우포도대장(운검), 중앙의 뚝기(군대명령기)이하 전통의물을 갖추고 입장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


▲ 전안례(前雁禮). 정절과 정조, 아내를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상징으로 기러기를 장모에게 바치는 의식


▲ 동뢰연. 신랑과 신부가 교배를 나누고 나서 합배주를 마시고 표주박을 둘로 합쳐 부부가 되었음을 상징하는 예식


▲ 궁중혼례가 끝난 후 퇴청하는 신랑 신부


▲ 궁중혼례 끝난후 왕족(?)들과 기념촬영

민시련이 주관한 이날의 궁중혼례는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찾고 가장 한국적인 결혼문화를 재창출하려는 민시련의 노력과 고증이 빛나는 의미깊은 행사였다.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궁중혼례를 치른 신랑 신부의 행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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