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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해수        
작성일 2006-09-27 (수) 08:34
ㆍ조회: 350  
경상도 신부의 첫날밤
  

     

    경상도 아가씨가 서울 총각과 중매로 만나

    결혼한 첫날 밤...

    아가씨는 결혼하기전 어머니에게서 경상도사람은

    무뚝뚝하게 보이기 쉬우니 반드시,

    필히, 죽어도 상냥함을 잃지 말라는 뼈에 사무치는

    말씀을 가슴에 품고 신혼여행을 갔다.

    불타는 신혼 첫날밤을 맞이하기 위해 신랑은

    욕실로 들어갔다.

    잠시후 신랑이 목욕을 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쑥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냥해야 한다는 일념에 신부의 한마디,

    "좃내 나네예"(좋은 냄새가 나네예!) 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신랑이 순간 당황하여 혼자 생각하길

    '아하 민감한 신부구나!

    내가 덜 씻었나보다'하고는 또 목욕을 하고,

    하고 나오면 신부는 또,,,

    '아니 저 양반은 목욕만 하나?!!'하면서도

    상냥해야 한다는 일념에 또

    "참말로 좃내 나네예"

    밤새 목욕만 하다만 신랑...

    화가 나서 이튿날 아침 식사를 하러 가서도,

    분이 풀리지 않아 머리를 그릇에 처박고 그냥 밥만 먹고 있는데,

    뭔지 몰라도 화가 난 것 같은 신랑의 모습에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그래도 상냥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 신부 왈, 


     
    '씹도 않고 먹네예'

    (씹지도 않고 먹어서 체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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