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main
메인홈 적용보드
이 보드는 게시물을 올리기 위한 보드가 아니라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하기 위해 생성된 보드입니다.
보드를 삭제하면 안됩니다.
작성자 우당(宇塘)
작성일 2011-04-09 (토) 23:06
ㆍ조회: 257  
파월선(2)
승선 5일째가 되던날 우리를 실은 파월선이 항로를바꿔 필립핀으로 간다는 소문이 돈다.

영문을 모르는 우리들은 갑짜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항로를바꾼 이유는 대략 다음과같다

식욕이 왕성한 한국군들이 한번에 2-3인분씩 먹어치우는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양식에 따라나오는 후식(DESERT)이 말썽이 된것이다.

대부분 병사들이 처음먹어보는 향기로운 메론,오렌지,바나나등

과일이 욕심이나서 먹지도않을 배식을받어서 과일만 주머니에 쑤셔넣기를 2-3회...

믿고싶지는 않지만 이후 항차부터는 식권을 발행한다는 얘기를듣고 씁슬한 마음이든다.

승선 7일째...

나는 속이 메스꺼워 갑판으로 나왔다.

갑판에서 맑은 공기를마시면 멀미가 덜할것같았다

갑판위에는 벌써 몇몇 전우들이 멀미를 못참고 들어누워있다.

갑판에서의 광경은 참 아름다웠다

멀리내다보이는 수평선..
.
일출에 붉게물든 주황색하늘..
.
조금있으면 두둥실 떠오르는 진홍색 태양...,

눈길을돌려 앞바다를 바라보면 이름도모를 물고기떼가 물위로 솟구쳐올라

공중으로 날아다니고, 배밑을내려다보면 대형거북이가 서서히 떠오르는것도보인다

그뿐인가... 언제나타났는지 수십마리의 상어떼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우리배를 따라오기도한다.

참으로 잊지못할추억들이다.

칠흑같은 밤바다는 또다른 정서가있다

저 멀리 소리없이 미끄러져가는 호화여객선의 찬란한불빛,

바다위로 떠다니는 야광충들이 역어내는 형광의 조화...

자연의 신비에 새삼 경탄을 금치못뿐이다.                   ( 계 속 )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296 나이가 든다는 것은.. 김선주 2006-11-12 259
2295 희망사항~ 김선주 2006-09-12 258
2294 이 기막힌 사랑~ 김선주 2006-06-07 258
2293 조금 지나면 벌써 일개월이 닥아 옵니다 6 김정섭 2005-09-13 258
2292 파월선(2) 우당(宇塘) 2011-04-09 257
2291 중년의 소망... 유공자 2007-05-30 257
2290 침묵하는 연습 김선주 2006-07-09 257
2289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1 최종상 2009-07-15 256
2288 삶이 제 아무리 버거워도, 그들은...... 1 초심 2008-11-09 255
2287 존재의 맛 2 최종상 2007-05-31 255
2286 난 당신의 포로야 김 해수 2006-10-23 255
2285 여자 옷벗기기(성인 창작 꽁트) 이수 2005-11-22 255
2284 실감나는 M-16 사격게임 김선주 2006-09-17 254
2283 홍 진흠--------내 이름 석자 10 홍 진흠 2003-08-09 254
2282 추억으로 가는 사진~ 김선주 2006-09-26 253
2281 주말부부(10) 우당(宇塘) 2011-04-03 252
2280 날이 갈수록~ 김선주 2006-10-19 251
2279 당신 흔들었잖아? 오동희 2006-03-01 251
2278 地球上에서 異狀하게 생긴 動物 top 10 김일근 2006-10-17 250
2277 황혼의 길목에서서 신 유 균 2006-05-30 250
2276 여행지 소개 이현태 2003-11-09 250
2275 그래서 사랑이라 했나 봅니다 최종상 2009-08-19 249
2274 Re.. 여4 보6 이수(제주) 2006-10-29 249
2273 쥐어 박고 싶은 남자 김 해수 2006-10-10 249
2272 이상황을 해병에게도 전하라(1) 우당(宇塘) 2011-04-19 248
1,,,21222324252627282930,,,116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