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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공자
작성일 2007-05-29 (화) 08:04
ㆍ조회: 265  
悠悠自適 세월을 낚아보자 / 최태선
      울 릉 도 도동항
        悠悠自適 세월을 낚아보자 / 최태선 바다와 산과 하늘이 하나가 되는 에메랄드빛 물결이 넘실대는 太初에 맑음이 있는 곳 웃음 정겨운 이와 함께 노닐고 싶은 풀이 살아 있고 작은 꽃들이 노래하는 이곳에 현실을 던져 버리고 自然人이 되어 살고 싶어라 쪽빛 바닷속의 미역이랑 조개랑 모든 해초와 물고기들이랑 벗하여 마음 풍요로운 이와 한적하게 세월을 보내고 햇살 눈 부신 날 낚싯대 하나 달랑 들고 그대는 어부가 되고 나는 해녀가 되어 悠悠自適 太平聖代 세월을 낚아 바다와 노닐다 싫증이 생기면 聖人峰 봉우리를 오르고 봉우리 다 올라 저 멀리 푸른 바다 휘돌아 보고 숲이 우거진 산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살아 보자 나리 분지로 걸음을 옮겨 섬말나리와 더덕밭에 나의 온 잡동사니 시름들 내려놓고 그대와 나 세상 시름 다 잊어버리고 그렇게 한 생을 노닐다 가자꾸나.

222.121.255.97 최종상: 사느라고 한박자 늦게 봅니다. 사실 울릉도로 가는 곳에 살면서, 숱한 사람들을 배웅하고 뒷 바라지 하면서 아직 한번도 가질 못했습니다. 여러저러한 이유로 안간거지요.정말 할일없고 갈곳 없을때 가려니...하고요.사진과 글을 읽다보니..... 이제 갈때가 가까워 지는지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 납니다. -[05/3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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