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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당(宇塘)        
작성일 2011-03-26 (토) 14:37
ㆍ조회: 278  
주말부부(2)
대부분의 주말남편들은 퇴근후가 더 고역이다.

집에가봐야 썰렁한 빈방,여기저기 전화를걸어 동지를 찾는다.

눈치빠른 직원이 "쏘주한잔 하실까요?"한다. 이런선심(?)도 한두번이지.....

단골식당에서 혼자먹는 저녁은 왜 그렇게 처량해보이는지,또행색은 어떤가?

양복단추는 떨어질듯말듯 길게늘어져있고 머리는 항상 새집을짓고있다.

좋은크림도많건만 세수후아무것도 안바르는지 항상 버짐핀 얼굴이다.

어쩌다 어울린 술자리에서도 꼭 밥부터 달라고해서 술판을깨기일쑤다.

주위의 동정어린눈빛은 더욱 참기 힘들다.

"집나오면 고생이야"

"객지에서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지"

"자,이고기좀들게,남자에게좋은거래"

이사람 저사람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꽤나 생각해주는것같지만

김부장은"먹어봐야 쓸데도없다.마누라하고자는 너희들이나 많이먹어라"

하며 술잔을 기우린다.

지난주에도 집에 못갔는데, 이번주에는 꼭 가야지.

제발 긴급 사항만 일어나지마라 .                                   (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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