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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放浪시인
작성일 2003-09-19 (금) 15:58
ㆍ조회: 236  
南無阿彌陀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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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은 저기 저 강물처럼 무심하게 흐르나 봅니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앞으로 남은 날들이 너무도 짧다는 생각에 때로는 안타깝지요. 南無阿彌陀佛... 그러나 佛家에서 이르기를 살고 죽는다는 것은 이집에서 저집으로 잠시 이사 하는것에 불과한 일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사는동안 편하고 즐겁게 그리고 無慾으로 지낼수만 있다면 천당이 따로 없음 입니다. 오늘아침 신문에 어느 미국인 스님의 재밌는 글이 실려 있네요. 승려와 스승의 문답 입니다. 승려 : 천당과 지옥이 과연 있습니까? 선사 : 지옥에는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이 있단다.거기에는 끝도없이 긴 밥상위에 산해진미가 그득히 쌓여있지.허나 그러면 뭐하겠느냐.아무리 굶주렸어도 그걸 먹을길이 없는걸. 이사람들 어깨에는 팔 길이만한 젓가락이 달려 있거든. 젓가락이란 당연히 휘어지질 않으니 아무리 애를써도 그 산해 진미를 한입도 먹을수가 없다. 눈앞에 차려진 밥도 스스로 먹 을 수 가 없으니 이게 바로 지옥일세. 승려 : 그럼 천당은 무엇 입니까? 선사 : 천당은 완전히 다르지! 천당에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 이 있단다.거기에도 산해진미가 그득히 쌓여있지. 이 사람들 어깨에도 팔 길이만한 젓가락이 달려 있단다.이 젓가락 역시 휘어지질 않고.. 승려 : 아니,그럼 천당과 지옥의 차이가 대체 무엇 입니까? 선사 : 천당에선 사람들이 자기 젓가락을 이용해서 서로 음식을 떠 먹 여 준다네.이게 바로 천당이야.. 놀라운 가르침 입니다. 그런데.. 세상 살기 참 힘이 듭니다. 우리는 이번에 엄청난 하늘의 재앙을 받았지요. (특히 여기 부산은 더욱 더 심각 합니다.) 백 이삼십명의 인명 피해에, 전국을 재난지역 으로 선포할 수 있다는 1조 5,000억원의 세배에 달하는 4조 몇천억원의 재산피해.. 그러니까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터전을 송두리째 앗아 가버린 기막힌 재앙 입니다. 전 국민이 그들을 도우려고 팔 걷고 나섰습니다. 팔 길이 만한 젓가락으로 필요한 것을 부지런히 집어다가 그들에게 보탭니다. 지금,우리국민들은 모두가 이 땅을 천당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南無阿彌陀佛... 2003.9.19 放浪시인


219.248.46.143 홍 진흠: 홍 진흠: 방랑시인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멀리있는 저로선 다이알 몇번 돌리는것으로써 그분들의 고통에 조금이나마 동참하는길 밖에 없는듯 합니다.한번 뵈온적이 있지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09/20-00:27]
61.104.66.16 이호성: 여러가지 울적한데 차분하게 하여주시니 감사드림니다. [09/20-00:58]
210.55.231.146 김하웅: 진정 처낭이나 극락이 이리도 가까히 있는줄 몰랐나이다 고국에 태풍소식에 망연자실하고 만 있던 놈이 --- 좋은글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메일보고 이곳 저곳 찿아다니다 이곳에서 만나봅니다 홈진흠님 댁에는 피해 없으신지요 [09/20-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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