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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무희
작성일 2005-01-15 (토)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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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90  
나의 살아온길......

이제 16일만 있으면 결혼한지 32년이 되는날이다.

1973년1월31일 12:00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오정감리교회에서 목사님주례로 정완희(무희)와 오순자가 백년가약을 한날...........

 

부모님께서 맞선을 본지 보름만에 날자를잡아 초고속으로 이루어진 결혼이었다.

결혼을 마치고 대화동 집에가서 피로연을 한후에 유성 온천으로 가서 신혼 첯밤을 ..........

다음날 집에와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근무지인 강원도 삼척으로 떠났다.

기차타는게 좋다는 신부와 청량리에서 기차를타고 밤새도록 ......새벽에 북평역에 도착하여 내가 기고하고있던 여관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직장동료들 초청하여 결혼신고도하고.....

 

보름정도 지나서 세방을 얻어 신접살림 시작.......

밥 한번 안해본 신부는 퇴근해보면 몇가지 안되지만 정성을 다하여 차린 밥상에 참 맛있게도 잘 먹은것 같다.

이렇게 시작된 결혼으로 삼척에서 딸둘을 낳고........

77년도에 서울로 발령받아 서울생활시작......후암동 독산동 대림동 등지에서 생활하며 셋째딸과 그토록 갈망하던 아들도 낳았다.

 

장남으로서 부모님을 모셔야 되겠다는 생각에 인사과장에게 부탁한것이 몇일후 갑자기 대전으로 발령이 나자 그토록 당황해 하던 집사람이 생각난다.

 어찌 상의한번 안하고 이럴수 있느냐고.......

 

1981년초,

이렇게 하여 대전 생활이 시작 되었다.

농촌 생활에 잘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

이때부터 아내의 시집살이가 시작된것이다.

82년 아버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84년에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 생활이 시작된다.

 

잔병이 많으시고,성격이 별나신 시어머님을 불평없이 정성을 다하여 모신 아내..........

94년 지금의 월평동으로 상가와 아파트를 분양 받아서 이사하여 살고있다.

어머님께서 92년도에 중풍으로 쓰러지셔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했던 아내..........

고생한다는 위로의 말씀은 못하실 망정 다른 자식들에게 험담으로 형제 자매간 의만 갈라 놓으시고, 남다른 시집살이를 시키시던 어머님은 95년 3월에 돌아가시고......

 

99년7월 큰딸 결혼을 시작으로 딸셋은 모두 출가하고, 

아들 종혁이는 교원대학교를 졸업후 수원 파장 초등학교에 교원으로 근무하다가  2004년 2월10일 군에 입대하여 25사단 부관참모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중이다.

군대 갔다고는 하지만 매일 집에 전화를 하여 별로 실감은 나지 않는다.

내년 2월이면 제대한다. 제대하면 수원에서 같이 살자하는데.............

 

 

결혼식에 웨딩 드레스도 입지못하고 하얀한복으로 대신했던게 못내 아쉬웠는데..........

30주년에는 웨딩드레스입고 사진이라도 찍어주려 했는데  돈도 없는데.........그만두자는 아내의 말에..그러지뭐....하고 지나쳤었는데........

결혼32년이 되어 어제 큰딸내외가 예약을 했으니 사진찍으러 가자고 모시러 왔다.

4시간여에 걸친 화장과 드레스입고 사진찍기..........큰딸과 사위는 디카로  찍어대고.......

망서리던 아내는 막상 화장하고 웨딩 드레스를 입더니 싱글 벙글............

큰딸과 사위의 배려에 너무 고마웠다.

거금을 처부모에게 배려하고 저녁 식사까지.........

 

무능하고 성질 더러운 남편 만나서 고생만 하던 아내...............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하나로 역경을 이겨내며 자식들 바르게 키워주고,

정성을 다해 시부모를 모시던 아내.......

하나님께서 아내의 믿음을 보고 이 가정을 지켜 주신걸 게다.

남은 여생은 지금껏 못해준 사랑도하며 행복하게 해주고싶다.

*전우님들 께서도 사모님들께 웨딩 드레스 입히시고 사진촬영 해드리시면 행복해 하실겁니다.*

 

 

 

 

 


211.247.163.10 김하웅: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글을 읽으면서 우리 전우회 홈페이지가 이제 제자리를 찿는듯하여 가슴 뭉클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진솔한 이야기로 이곳 "세상속으로"는 채워 나가시지요 드레스 입으신 사진이 보고 싶습니다 정무희, 오순자님 내외분,그리고 세따님분,종혁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01/15-17:56]-
221.145.195.221 정무희: 회장님 댓글 감사합니다. 큰딸에게 보낸 메일을 복사해서 올린겁니다. 망서리다가 올렸는데.....사진 올리는 방법을 잘 몰라서 메일로 보내드릴께요.부탁 합니다. -[01/15-18:04]-
220.70.213.149 鄭定久: 오메 우리 종씨 참으로 대단하시구만유. 근께 사모님 헌태 잘해야 것구만. 앞으로 남은 인생 사모님 등에 엎구 사시요잉 안글면 나 헌태 혼난께, 알아서 하시라요. 부럽소이다.
家和萬事成이회다. 우리 종씨 내외분 정말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유.... -[01/15-18:51]-
221.138.72.163 베인전 동대문: 鄭 錫 柱 (맹호기갑연대 전종환 초대 회장님 대대근무 인헌무공훈장)
鄭 興 燮 (맹호 10포병 천일한의원원장 구의원 )
정 洙 延 ( 춘천 양구 . )
일동은 회장님의 살아오신길 잘보고 갑니다.
-[01/15-18:54]-
221.138.72.163 청학 : 못다한 것이 모두가 한이되고 지금이라도 잘하고 싶은 회장님의 마음을 읽고
회한의 나의 과거가 가슴 아픕니다. -[01/15-19:00]-
220.88.131.226 이현태: 삶이란 누구나 그렇뜻히 고생한 보람을 느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바람니다 행복이 결건가요 따뜻한 마음주고 받으며 서로 이해해 주며 아껴주고 오손도손 살면 그게 행복입니다 더 바랄것도 없고 지금과같이만 살어시면 행복할것 같습니다 두분 행복을 기원 합니다 -[01/15-19:58]-
220.117.239.42 최 성영: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이 너무나 수준이 높고 지키기 어려운 명제를 요구하고 햇는데 정 무희 회장님의 삶의 진솔한 얘기를 읽으며 가슴뭉쿨함을 느낌니다. 두분 내외분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스십시요. -[01/15-22:17]-
221.168.130.142 김주황: 정무희회장님 내외분 결혼32주년 축하드립니다. 저의 어릴적보다 고생이 덜하신 느낌이듭니다. 한마디로 부럽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01/15-23:05]-
211.235.36.226 이호성: 회장님 너무 좋은글 읽게 해주셨군요 결혼 32주년축하드림니다 -[01/16-13:30]-
221.145.195.221 정무희: 부족하기만한 저의 살아온 이야기에 대하여 격려해 주신 전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나의 치부,아니 자랑이될수도 있어 망서리다가 올린글입니다. 사진은 딸이 디카로 찍은것이어서 정식 사진촬영 한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간단하면서도 시집와서 고생만하던 집사람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었기에 큰딸에게 보낸 이메일을 올린겁니다. 전우님들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재삼 감사드립니다. -[01/16-14:02]-
211.40.46.68 상파울러 강: 정무희 부부님께 진심으로축하드림니다.결혼32년이란 세월이 얼마나 힘들어던 일과 행복했던일을 이제부터 추억속에 간직 하세요, 지금부터 다시 첫출발 힘차게 전진하면서 마나님과 함께 해외 여행도 자주 다니세요..항상 건강하시구 만사가 뜻을 이루시길 간절히 바람니다.. -[01/16-15:24]-
211.186.110.137 손 동 인: 무희선배님의 살아온 이야기 정말로 가슴에 와닿읍니다.두내외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며 오래오래 사십시요.무희선배님.화이팅 -[01/16-21:08]-
61.74.166.106 박동빈: 이제 이곳에 들어와 보니 눈물겨운 사연이 담겨있군요? 너무나 감사하고 정말 감동있는 글이었습니다 누구나 그시절이 있었다는 것은 우리의 세대들만이 독특한 체험이 아니가 생각합니다 회장님 그동안 못이루신 것을 사모님께 정성을 다해 주시길 바라면서 ........... -[01/17-09:31]-
218.233.81.226 宋泳福: 새신부와 헌신랑 같습니다. 말은 재미없게 하지만 인정 넘치는 충청도 사나이를 얻어서 새신부님은 신나게 좋겠수다...그림 좋아보입니다. -[01/17-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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