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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생각
작성일 2008-09-20 (토) 17:15
ㆍ조회: 735  
마무리 제 2탄 (태백산맥중에서)

마무리 제 2 탄 (태백산맥 중에서)  
그리하여 설매럴 찾아가게 되얐는디, 설매년 머리끄뎅이럴 휘어잡아 패대기럴 치고 잡은 속마음 꾹꾹 늘러감스로, 서방 뺏기고 집안꺼정 망허게 생겠으니 이년신세 불쌍허니 생각혀서 우리 서방 홀긴 고것이 나 것허고 워찌 달븐지 갤차주라고 눈물 흘려감스로 사정얼 혔겄다. 설매가 보자 허니 미안허기고 허고 혀서 그 여자의 청을 들어 주기로 혔겄다. 설매가 묻되, 밤일얼 헐 때 워처깨 허느냐. 여자가 대답하되, 워처께 허긴 멀 워처께 혀라, 그냥 누웠으면 남정네가 다 알아서 허제라, 허먼, 장작개비맹키로 뻣뻣허니 눠만 있단 말이요? 여자가 그래야제 멀 워쩔 것이요,

설매가 기가 찬 얼굴로 쎄가 끊어지도록 쎄럴 차등마는, 참말로 답답허요이. 나가 허는 것 보고 배우씨요, 치마럴 훌렁 걷어올리는 속곳 바람으로 방바닥에 누웠겄다. 여자가 남정네럴 받자먼 먼첨 몸을 깨끔허니 씻어야 허고, 속적삼이라도 옷이란 것은 몸에 걸치지 말 것이고, 눠서 말얼 허는 설매는 엄헌 선상님이고. 야,야, 대답 찰방지게 잘허는 장가 마누래넌 착한 생도라, 남정네 물건이 편히 들게 두 다리럴 요리 벌리고 있다가, 물건이 지대로 자리럴 잡았다 싶으면 그때 부텀 여자 헐 일이 시작된는 것이요. 요리 궁뎅이럴 살살 돌리는디, 좌로 몇 분 허다가 우로 몇 분 허고, 번차례로 돌리는디. 요것얼 소꼬리뱅뱅이라고 허는 것이요, 소꼬리가 이쪽으로 빙글 돌아 포리럴 쫓고, 저쪽으로 빙글 돌아 포리럴 쫓는 격이나 같으다 그런 말이요.

그 다음이 궁뎅이럴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움직기리는디, 요렇게, 소꼬리뱅뱅이 때보담 싸게싸게 흔들어야 쓰요. 요것얼 조리질뱅뱅이라고 허는 것이요, 쌀일 적에 조리질허디끼 허란 것이요. 인자 끝막음으로 물명태뱅뱅인디. 물통에 갇힌 명태가 지멋대로 정신웂이 튀고 돌고 박치고 허디끼 상하좌우 가릴 것 웂이 미친 거맹키로 궁뎅이럴 흔들고 돌리고, 봇씨요, 똑똑허니 봇씨요, 요렇게, 요렇게 허는 것이요. 장가 마누래넌 실습꺼정 혀서 설매의 기술을 배와갖고 집으로 돌아왔겄다. 날이 어둡기럴 꼬박꼬박 기둘려 몸얼 깨끔허니 씻고, 마실 나갈라는 서방얼 붙들고 살살 음기럴 풍겨대기 시작혔겄다.

허나 설매헌테 빠져 있는 장가가 마음이 동헐 리 만무라, 서방이 꿈쩍도 안헌께 맘이 급해진 장가 마누래넌 옷얼 홀랑홀랑 벗어대기 시작혔겄다. 아니. 저년이 미쳤다냐? 생판 안허든 짓거리럴 해대는 마누래럴 보고 장가는 첨에 놀랬고, 옷얼 홀랑 다 벗어뿐 마누래 맨몸얼 오랜만에 보니께 장가 맘에도 불이 붙기 시작혔는디. 장가의 그 크고 실헌 물건이 구녕을 파고들기 시작허자, 장가 마누래는 하도 오랜만에 그 기맥힌 맛얼 보는디다가 궁뎅이 운전허는 기술도 새로 배왔겄다,  절로 신바람이 나는 것이었었다. 그리하야, "소꼬리뱅뱅이" ! 장가 마누래넌 느닷없이 소리질르고는 궁뎅이럴 살살 돌리기 시작혔다.

얼랴, 요것이 워쩐 일이다냐! 요 멍텅구리가 워찌 요런 재주럴 알았을꼬? 장가는 마누래가 변헌 것이 놀랍고도 재미진 바람에 새 기운이 솟고, 새로 이뻐보여 용얼 써대는디, 인자 "조리질뱅뱅이" ! 마누래가 또 소리질름스로 궁뎅이럴 위아래로 추슬러대기 시작혔겄다. 워따메, 요것이 참말로 지대로 허네? 장가는 더 신바람이 나서 숨얼 헐떡이는디, 담은 "물명태뺑뱅이" ! 마누래가 더 크게 소리질름시로 궁뎅이가 상하좌우웂이 요동질을 쳐대니 장가의 기분은 안개에 싸였는 듯 구름에 실렸는 듯 그 호시가 너무 좋아 정신이 오락가락허는 판이다.
 
장가 마누래가 물 태뱅뱅이럴 너무 심허게 허는 바람에 장가 물건니 쑥 빠지고 말았겄다. 헌디도, 장가 마누래넌 물건이 빠진지도 몰르고 정신웂이 물 태뱅뱅이만 해대고 있드라, 마누래 허는 꼬라지럴 내레다보고 있자니 장가는 하도 기가 맥혀서 소리를 뻐럭 질렀는디. 그 소리가 워떠했는고 허니, ..야  이년아, 헛뱅뱅이다 !

#@ 이 야기는 제가 5번째 읽고있는 조정래가쓴 "태백산맥" 3권208쪽에 있는 대목입니다.어디를 가든 꼭 책을 들고 다니는데 이 대목이 나와서 우리 전우님에게도 맛뵈기를 시켜드리고 "태백산맥" 장편소설을 이 가을에 한번 탐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름아이콘 좋은생각
2008-09-26 22:02
150명이상 보시고 하고시픈말들이 없으까이 -ㅎㅎ 뱅뱅이를 잊아쁜 것은 아니겠지유--ㅋ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10-03 09:22
"좋은생각" 님!  
아마 212명이 보고도 꼬리글을 달지않은 이유는--- "~제가" "5번째 책을 읽고있는~"  "이 가을에 탐독하고~" "~어디를 가던 꼭 책을 들고 다니는데---" 등등 이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딱 한가지 눈에 거슬리는 문구가 있지요.  "~조정래가쓴" ---이점을 김전우님은 항시 고쳐야됩니다.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10-03 09:51
이 홍하사 역시 어딜가던 언제던 꼭 책을 들고 다녔습니다. (W가 증인으로 난쟁이 x자루만한 제가 무슨 매력이 있었겠으요? 당시 연애하던 시절을 얘길하는겁니다.)다만 책을들고 다니는데 꽤 점술 얻은모양입디다. 화장실을 가던,식당을 가던, 잠자리에 들던---심지어 야구장(당시엔 잠실운동장이 생기기전 서울운동장-의자도없고 신문지등을 깔고앉는데 스탠드 상단부분에 앉으면 미끄러져 자동으로 하단으로 내려오기도 했음)을 가서도 책을깔고 앉는한이 있드라도 저로선 글한자 읽을여유도 능력도없으면서 오로지 갖고다님으로 정신적으로나마 앎에 도움이되고저 말입니다. 김전우님 못잖게 저도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런데---김전우님이나 저나 너무 고개를 숙이지 않는자세때문에 항시---저가 어릴적엔 꼭 책점을 경영하는게 꿈이였답니다.(증거-"와이프 이야기") 김전우님댁( 전주까지)에 두번씩이나 축하 해 주러가서 많은 부러움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빌딩을갖고 큰 서점을 경영하는 님이 부러웠기에 말입니다.---(생략)---제가 군생활을 끝냄과 동시에 청량리의 큰서점에서 점원노릇도 잠시 했드랫습니다.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10-03 10:29
그전에 처음 서울와서('66년)꿈을이루고저 취직한 종로구 이화동(서울법대앞)에서 자전거로 배달을 시작으로(왜냐하면 장사를 하려면 지게지는법부터 배워야기에) 서점경영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생략)---청량이의 홍진서적에서 잠시 책을사러오는 여러종류의 사람들을 상대해보았답니다. 책 찾는데도 그사람의 수준을 단번에 알수있지요. 이광수 선생이 지은---조정래씨가 지은---마광수가 쓴---이정도면 벌써 우린 알아보았답니다. 오늘 하늘이 열리는 우리민족의 국경일-아무리 애국한다고 떠들어봤자 태극기 하나 제대로 달지않은 사람은 다시봐집디다. 이 아침-새로 시작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날씨 못잖게 전우님에게 화창한 그리고 즐거움이 가득 하시길빌며 다소 언짢게했다면 님을 사랑하는 마음에 한마디했으니 너무 나무라진 마십시오. 항시 열성적으로 일하시는 님께 존경과
아울러 건강하시길 빌며 홍하사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님에게 정중히 글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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