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main
메인홈 적용보드
이 보드는 게시물을 올리기 위한 보드가 아니라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하기 위해 생성된 보드입니다.
보드를 삭제하면 안됩니다.
작성자 정무희        
작성일 2007-01-11 (목) 18:54
ㆍ조회: 358  
길 위에서의 생각

길 위에서의 생각

                                                                                              - 류 시 화 -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 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471 만두가게 부부 이야기 3 유공자 2007-05-26 362
2470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핀다..^*^ 강용천 2009-04-17 360
2469 술 이야기 정동주 2007-03-06 359
2468 전우님들을 청량리로 모십니다 14 권일봉 2004-10-24 359
2467 군기든 강아지들 김 해수 2007-02-03 358
2466 길 위에서의 생각 정무희 2007-01-11 358
2465 남자가 변하는 5단계 김 해수 2006-11-24 358
2464 하루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 김선주 2006-05-28 358
2463 호명하여도 돌아오지 않을 사람이기에 (낭송시) 유공자 2007-06-14 357
2462 이상황을 해병에게도 전하라 (2) 2 우당(宇塘) 2011-04-21 356
2461 꾸지림! 4 이판서 2008-10-31 356
2460 서랍속에 편지/김은영<낭송:고은하 > 유공자 2007-06-15 356
2459 보고싶은 전우야! 2 Hoian 2003-04-15 356
2458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비워야만하는지.... 2 오동희 2007-05-24 355
2457 영도다리 부산시 기념물 지정… 원형 살려 재가설키로 4 김일근 2006-11-25 355
2456 여기 저기서 탕,탕,탕 ! 2 김선주 2006-11-15 353
2455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 38년전 전모! 1 바로잡기 2004-06-03 353
2454 그냥 즐기다 가세요 1 김선주 2006-04-28 352
2453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5 김해수 2008-11-08 350
2452 경상도 신부의 첫날밤 김 해수 2006-09-27 350
2451 팬티 보이는 치마. 3 김선주 2006-01-31 350
2450 승자가 되기위한 제언 최종상 2009-09-25 349
2449 더 나은 삶을 위하여 1 김해수 2008-11-18 349
2448 인생이라는 긴 여행 1 김해수 2008-11-10 349
2447 [조 용헌살롱]삼천공덕(三千功德) 1 김해수 2008-11-17 348
1,,,11121314151617181920,,,116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