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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창        
작성일 2005-04-24 (일) 13:17
ㆍ조회: 195  
전쟁의아픔을 가득히 안고 살아 가는 전우들이여 !
지금은 한줄기의 비도 그치고
짙은 어둠만이 내려 깔리고
밤은 깊어만 가는데
그 위로 내마음 한없이 헤메인다
 
쓸쓸한 골방에 우두커니 앉아서
나처럼 아픈가슴 ,,,,,,,,,,
아픈 몸둥이 쓸어안고서
목구멍까지 치미는 울음을 참으며
가진것이라곤 빈손과 빈 통장!!!!
얼마남지 않은 여생을 눈앞에두고
이억만리 장글을 누비던 전우님들은
지금 무얼 하고들 계실까?
 
이억만리 머나먼 타국땅 !
어둠속에서 105미리 ,항공 조명탄의 지원 받으며
야광총탄이 요란하게 울려퍼지고
생사를 같이 하던 전우들이여
옆의 전우가 비참하게 최후를 맞는 순간
같이 울부짖으며 M16소총을 갈겨 대던 전우들이여 !
 
지금은 그 어디메서 무얼 하는고,,,,,,,,
온 몸을 휘감는 고통!!!
고통스러운 이밤에
전우들이 너무 보고싶다
당장 달려가 끌어 안고 실컷 울고 싶다
땅이 꺼져라 하늘이 무너져라 말이다 !
 
생사를 같이 했던 전우들이여,
허우적 거리며 나처럼 ,,,,
지나간 덧없고 허망했던날들을 회고하고 있을까
아니면 자정이 가까워 오는 이시간에
아픈가슴, 배신받은 마음 쓸어 내리우며
깊은 잠에 취해 지금도 지난과거로 돌아가 있을까
 
지금은 아무도 없다
이 세상엔 나뿐이다
모두가 외면하고 천대꾸러기로 전락된 지금,,,,,
내 가슴은  서러움과 배신감에서 갈기갈기 찢어진다
이렇게 숱한 사연들만을 뒤로한채
지금 남겨진것은 비 그친뒤의
고요의 적막과 쓸쓸함,
길게 내어뿜는 병들은 한숨소리만이 침묵을 깬다
 
그 어디에도 없는 누군지도 모르는이에게
고달픈 현실을 !
서글프고도 애절한 심정!
이 고달픈 삶을  !
온갖 위선으로 얼룩져버린 세상
쓰라린 이내맘 조금이라도 달래 볼까싶어서
목적지도 없이 절규하듯 외쳐본다
 
고요히 흐르는 음악만이
되돌릴수 없이 병들어버린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아는듯이 애절하게
텅빈 방안을 가득채우며
내 가슴을 !
내 마음을 도리개질 한다
그러나,,,그러한 음악으로도 채울수 없는
달랠수 없는 병들고 망가져버린 육신이기에 
내마음은 불치의 병을 안고서 어둠속을 
한없이 방황하며 어디론가 끝없이 내어 달린다
 
무단히도 참고 참았던
오랜세월동안 쌓였던
가파른 오르막길 같은 나의 삶에 대한 힘겨움이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져 무너져 내린다
 
그속에는 나의 슬픔,애환,원망,,절규,허망함,,,,,,,,
나라의 부름을 받아
나라의 명령에따라 이억만리 타국까지가서
애국한 댓가가 고작 이런것이었단 말인가
무어라 형언할수 없으리만치 서글프고도 서러운 현실 앞에서,,,,,,,
이러한것들이 뒤범벅이 되면서 말이다
 
진정 참전 전우들이 한 나라의 소모품정도 밖에 안된다면
이제는 나이가 육십을 바라보고
육십을 넘은 나이인데
앞으로 더 산다면 몇년을 더 살까?
이제는 쓸모 없는 빈껍데기뿐인데 ,,,,,,,,,
국가에 도움을 줄수 있는건 하나도 없는데,,,,,,,,,,
가진것 없는 노병들은 병들은 몸으로 고통의 나날을 사느니
차라리 안락사라도 되었으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
 
아니 이러한 고통의 나날은 언제까지 이어질것인가
이러한 고통의 끝은 그 어디쯤일까?
나의 슬프고도 가엾은 현실을 가슴에 안고서
고통없이 고히 영원히 잠들고 싶어라
영원히~  아주 영원히~~~~~
                        

 




222.118.134.80 정무희: 정석창 전우님, 님의글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네요. 이것이 우리들의 현실이건만 알아주거나 챙겨줄이 없고,홀로 고통과 분노로 밤을 지새워야 하는 님의 처절한 심정, 어찌해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겠습니까? 님을 만나 건강상태를 알고있는 저로서는 더욱 도움이 돼드리지 못함이 죄스럽기만 합니다. 뜻있는 전우들과 대구에 한번 찿아가겠습니다. 이렇게 비통한 심정일때에는 교회에 가시어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해보심이 어떠하실지요. 주님께서 도와주실줄 믿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것이니 마음을 잘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04/24-20:12]-
211.238.76.212 이호성: 정석창님 힘내세요 지금보단 나은 희망이있슴니다 명예를찾을때 다같이 웃을수 있는 희망 을위하여 힘내시기바람니다. -[04/24-23:21]-
211.245.146.62 손 동 인: 정전우님의 먼 옛날을 회상하게하고 정말 심금을 울리는 글 감사드립니다. -[04/2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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