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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동주
작성일 2007-03-06 (화) 17:42
ㆍ조회: 395  
음주습관

'간' 전문의 <안수열>박사가 알려주는 

음주 습관



술로 인한 간의 손상은 오랜 기간동안 음주습관이 지속되어 온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하루에 순수 알코올 80g 이상을 15년 또는 그 이상 마셨을 경우 간경변을 포함한 간 조직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순수 알코올 10g에 해당되는 맥주, 포도주, 소주 및 위스키의 양은 각각 250ml, 100ml, 40ml 및 30ml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 또는 소주의 경우에는 매일 맥주 2,000ml 또는 소주 320ml를 15년 이상 마셔온 습관성 음주자들에게서 간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에 간손상의 발생빈도는 30~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주로 위와 소장에서 흡수되며 위장관을통해 흡수된 알코올의 96~98%는 간의 해독작용을 통해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된다.

 

 

    

      안수열 박사

 

        서울 우리들내과

 

 간 전문병원 원장 , 간 전문의로서

 KBS TV.  생노병사의 비밀, 

 MBC,SBS, YTN, TV 방송 

 KBS 2 라디오 방송,명의특강 등 

                           간질환에 대하여 수차례 출연

                              서울 전화 02-565-9041

 

간에서 알코올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으나 체중의 70kg인 건강한 남자는 하루에 160g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는 아무리 건강한 체격을 가진 사람이라도 일일 섭취량을 80g 이하로 하는 것이가장 바람직하다.


알코올성 간 장애를 진단할 때에는 음주력의 정확한 파악이 가장 중요하지만 본인은 대체로 음주량을 줄여서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동료가 의사에게 자세한 정보를 알려 줄 필요가 있다.


알코올성 간손상을 촉진시키는 요인


간의 손상은 술의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섭취한 기간과 양에 영향을 받으며 10년 이상 만성적으로 1일 60~80g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손상을 촉진시키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① 여성의 경우


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코올 탈수소 효소치가 낮아 위험도가 증가하게된다. 여성의 경우 일일 알코올 섭취량이 20g 정도만 되어도 간경변증의 발생율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놓게 나타나며 간손상의 정도 역시 심하게 나타난다.


②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간손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의 40~60%가 알코올에 의해 충당될 경우 모두가 열로 발산된다.

 

따라서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생산되지 않으며, 여기에 다시 단백질 및 비타민의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간손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③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의 경우


일일 알코올 섭취량아 80g 이하에서도 알코올의 의한 간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습관성 음주가에게 감염되었을 때는 알코올성 간질환 그 자체를 악화시키는 것보다는 오히려 바이러스성 간염을 유발함으로써 환자의 예후를 더욱 악화시킨다.


술 약한 사람, 강한 사람의 차이는 간의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술이 세면 간도 튼튼할까? 술이 센 것과 간이 튼튼한 것을 절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술이 약한 사람과 강한 사람의 차이는 간세포에서 일하는 알코올 탈수소 효소(ADH)와 마이크로좀 알코올 산화체계(MEOS)의 활성 차이다.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은 5% 정도가 호흡과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90% 이상은 간에서 대사된다. 이것은 산세포의 막에 존재하는 ADH와 MEOS라는 두 종류의 효소 작용에 의한 것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비율은 ADH가 75~80%, MEOS가 25~30%라 보고 있다. 그런데 ADH와 MEOS의 활성이 천성적으로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다. 즉 술이 약한사람의 간은 활성이 낮기 때문에 소량의 알코올로도 빨리 취하는 것이다.

 

술이 약한 사람이라도 매일같이 마셔대면 점점 술이 세지는 현상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원래 낮았던 MEOS의 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절대 혼동하면 안되는 것은 '술이 세다=간이 세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간세포의 알코올 분해효소의활성이 높다고 하면 간이 질환에도 강할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우나 취하는 것과 취하지 않는 것은 어디까지나 중추신경의 문제일 뿐이다.


술에 강한 사람의 간도, 약한 사람의 간도 술을 마시면 마찬가지로 알코올 분해를 위해 간이 일을 하게 되고따라서 간에 주어지는 부담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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