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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공자        
작성일 2007-05-26 (토) 12:03
ㆍ조회: 367  
하루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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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흔히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은

'만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다'
는 뜻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원래의 어원은 전혀 다른 뜻으로 시작되었다.
중국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계획을 세우고 기술자와
인부들을 모은 후에 대 역사를 시작했을 때이죠.

어느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신혼생활 한달여 만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부역장에 징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징용이 되면 그 성 쌓는 일이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었죠.
안부 정도는 인편을 통해서 알 수야 있었겠지만, 부역장에
한 번 들어가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신혼부부는 생이별을 하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부인은
아직 아이도 없는 터이라 혼자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을 부역장에 보낸 여인이 외롭게 살고있는 외딴 집에
어느날 지나가던 나그네가 찾아 들었었죠.
남편의 나이 쯤 되어 보이는 사내 한사람이 싸릿문을
들어서며 "갈 길은 먼데 날은 이미 저물었고 이 근처에 인가
라고는 이 집밖에 없습니다. 헛간이라도 좋으니
하룻밤만 묵어가게 해 주십시오"하고 정중하게 간청을 했죠.

여인네가 혼자 살기 때문에 과객을 받을 수가 없다고
거절할 수가 없었던 이유는 주변에는 산세가 험하고
인가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바느질을 하고 있는 여인에게 사내가
말을 걸었죠.

"보아하니 외딴집에 혼자 살고 있는듯 한데 사연이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여인은 숨길 것도 없고 해서 남편이 부역가게 된 그 동안의
사정을 말해 주었죠.

밤이 깊어가자 사내는 노골적인 수작을 걸었고, 쉽사리 허락
하지 않는 여인과 실랑이가 거듭되자 더욱 안달이 났었죠.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그대가 돌아올 수도 없는 남편을 생각해서 정조를 지킨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직 우리는 너무 젊지 않습니까?
내가 당신의 평생을 책임질 테니 나와 함께 멀리 도망가서
행복하게 같이 삽시다."

사내는 별별 수단으로 여인을 꼬셨죠. 하지만 여인은 냉랭
했습니다.

사내는 그랄수록 열이나서 저돌적으로 달려 들었고, 연인의
판단은 깊은 야밤에 인적이 없는 이 외딴 집에서 자기 혼자서
절개를 지키겠다고 저항한대도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여인은 일단 사내의 뜻을 받아들여 몸을 허락하겠다고 말한 뒤,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조건을 걸었었죠.

귀가 번쩍 뜨인 사내는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 테니 말해
보라고 했다.
     여인은 "남편에게는 결혼식을 올리고 잠시라도 함께 산 부부간의
의리가 있으니 그냥 당신을 따라나설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그러니 제가 새로 지은 남편의 옷을 한 벌 싸 드릴 테니 날이
밝는대로 제 남편을 찾아가서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전해 주시고
그 증표로 글 한 장만 받아 달라는 부탁입니다.

어차피 살아서 만나기 힘든 남편에게 수의를 마련해주는 기분으
로 옷이라도 한 벌 지어 입히고 나면 당신을 따라 나선다고 해도
마음이 좀 홀가분 할것 같습니다.

당신이 제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 오시면 저는 평생을 당신을 의지
하고 살 것입니다.
그 약속을 먼저 해 주신다면 제 몸을 허락하겠습니다."

여인의 말을 듣고 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마음씨 또한
가상 한지라 좋은 여인을 얻게 되었노라 쾌재 부리며 그렇게 하겠
다고 하고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심정으로 덤벼들어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욕정을 채운 후 골아 떨어졌죠.

사내는 아침이 되어 흔드는 기척에 단잠을 깨었다. 밝은 아침에
보니 젊고 절세의 미모에다 고운 얼굴에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니
양귀비와 같이 천하 미색이었죠 .

사내는 저런 미인과 평생을 같이 살 수 있다는 황홀감에 빠져서
간밤의 피로도 잊고 벌떡 일어나서 어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길 떠날 차비를 했다.

여인은 사내가 보는 앞에서 장롱 속의 새 옷 한 벌을 꺼내 보자기
에 싸더니 괴나리 봇짐에 챙겨 주는 것이 었습니다.

사내 마음은 이제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었지만 빨리 심부름을
마치고 와서 평생을 해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걸었다.


드디어 부역장에 도착한 그는 감독관에게 면회를 신청하였다.
사정을 들은 감독관은 현원은 채워야 하는 규정때문에 작업복을
갈아 입히고 대신 들어가고 그에게 옷 보따리를 건네주게 하였다.

남편은 옷을 갈아 입으려고 보자기를 펼치다가 옷 속에서 편지를
발견했다.

"당신의 아내 해옥입니다.
당신을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 옷을 전한 남자와 하룻밤
지냈습니다. 이런 연유로 외간 남자와 하룻밤 같이 자게 된 것을
두고 평생 허물하지 않겠다 각오가 서시면 이 옷을 갈아 입는 즉시
집으로 돌아오시고 그럴 마음이 없거나 허물을 탓하시려거든 그 남
자와 교대해서 공사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십시오."

남편은 옷을 갈아 입고 그 길로 아내에게 달려와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랍니다.

이거야말로 하룻밤을 자고 만리장성을 다 쌓은 것이 아닙니까?
하고많은 인간사에서 이처럼 사랑하는 이를 위해 만리장성을 쌓아
준다면야 한번의 허물쯤이야 문제가 되겠습니까? 어리석은 그 사내 처럼 잠시의 영욕에 눈이 어두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만리장성을 쌓아주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커다란 메시지입니다.... -그냥 웃어넘기엔 아까운 글 같아서 옮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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