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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상        
작성일 2008-12-15 (월) 16:45
ㆍ조회: 487  
타인에 대한 험담은......


 어느날 한 청년이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돌아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왔다.
 " 아버지 !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았다.
 " 잠깐,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가지[체]에 걸려보았느냐 ?"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다.
 " 세가지 [체]라니요 ?"

 " 그렇다면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느냐 ?"
 아들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 글쎄요, 저도 전해 들었을 뿐인데요."

 " 그렇다면 두 번째 선이라는 [체]에 걸러보아라.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냐 ?"
 " 글쎄요,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 그러면 세번째로 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 그만 잊어 버려라 ."

 타인에 대한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욕을 먹는 사람, 욕을 듣는 사람, 그리고.....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사람은 험담을 한 자신이라고 했다.

이름아이콘 소양강
2008-12-16 13:46
"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 그만 잊어 버려라 ."는 말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사실 험담은...
모든사람들에게 다 상처를 받지만 오히려 험담한 사람에게 더욱 큰 상처로 남는것입니다.
그런 문제는...
험담인지 진실인지 구분을 못하는것이 문제중에 문제인것이지요.
오늘도 올려주신 좋은글에...
마음에 훈훈함을 느끼며 한 아름 가슴에 않고 일터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름아이콘 최종상
2008-12-17 09:06
세상을 寬眺할 나이가...이순을 넘기면...그렇다는데  아직은 시시비비를 벗어나는게 쉽지 않습니다.
수양이 부족한지, 마음의 여유가 없는건지, 老慾이 발효해선지.......감정의 다스림이 갈수록 어렵다는 걸
깨닫는 이즈음 입니다. 보름여 남은 2008년의 끝자락에서 희노애락의 찌꺼기를 털어 버리고 싶습니다.
편안한 나날이시길 빕니다.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8-12-24 15:59
남의 이야기도 좋은 것은 관심없고 나쁜 것은 왜 그리 관심이 많은지. 좋은 이야기는 십리도 가지 않아 멈추는데 나쁜 이야기는 바로 천리가지요. 사실도 아니며 좋은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왜 여기에 매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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