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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怡樹)
작성일 2009-02-26 (목) 09:32
ㆍ조회: 436  
92세 부친 지게에 모시고 금강산 유람한 효자
92세 부친 지게에 모시고 금강산 유람한 효자
♥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 ♥




아흔을 넘긴 아버지를 지게에 태워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아들
혼자서 오르기도 힘들다는 금강산을
아버지를 모시고,
그것도 지게에 태워 관광을 다녀온 이군익(42)씨,
이씨는 아버지를 지게에 모시고
금강산을 오르는 사진이
한 언론사의 독자투고란에 나면서
인터넷상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이씨를 인천에서 23일 만났다.
"금강산 가문, 1만2000봉 8만여 남으개 암자가 있다던 디…......."
지난 봄, 아버지 이선주(92) 씨가 독립기념관
나들이 길에 언뜻 금강산 얘기를 꺼내셨다.

한 해 전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신 아버지가
적적해하실까 싶어
한창 산으로 들로 모시고 다니던 때다
"중학교 다닐 적에 집에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왔지요
충남 서산 빈농에서 자랐습니다.
7남매의 막내인 저까지 대학 공부를 시키시느라고
평생 허리 한 번 못 피신 아버지십니다
듣자마자 마음속으로
"예 아버지, 금강산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모시고 가겠습니다."
다짐했지요. 6월 아버님 생신즈음 해
금강산 여행을 보내드리자고 형제들과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가
산에 오르시는 건 불가능한 일,
산길이니 휠체어도 무용지물일 터였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서 금강산 절경을 마음껏
눈에 담으실 수 있을까, 며칠 밤을 고민했습니다.

아버지를 등에 업고 가면 될 것 같은데,
기력이 쇠진하시니
아들을 단단히 붙드시지 못할 일이걱정이고…
그런데 번뜩 산에서 나무하던 생각이 나는 겁니다.
불현듯 어릴 적 지게지고 산에 올라 나무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 지게에 아버지 의자를 만들면 되겠구나.
나무 지게는 무게 때문에 여행 내내 지기 어려울 듯해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볍고 강한 알루미늄 지게
그 때부터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지게를 만들기 위해
설계도를 그려 지게를 만들어 줄 기술자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모두들 '못 만든다며 손사래를 치거나
터무니없는 공임을 요구했다.
집과 직장이 있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 곳곳을 뒤져가며
한 달여 동안 임자를 찾아다녔지만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지게'를 만들어주겠다는
기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일을 헤맨 끝에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등산용 지게에 특수용접을 해 금강산 유람을 위한
'아버지 전용 지게'가 탄생했다
지게 지느라 온 몸 피멍이 들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니 기쁘기 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북측 안내원이 지게를 보고 정색을 하며 뭐냐고 묻는 겁니다. 아버님 모실 지게라고 했더니 연세를 묻더군요. 아흔 둘에 아들 등에 업혀 금강산 가신다고 했더니 호탕하게 웃으면서 그럽디다. "하하하" 통과하시리요. 지게와 그 위에 앉으신 아버지 덕분에 여행 내내 이씨 일행은 단연 스타였다. 초여름 날씨에 혼자 걷기도 험한 산길을 아버지와 한 몸이 되어 오르는 이씨를 보며, 연배 높은 관광객들은 이씨 일행을 만날 때마다 다가와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 젊은이들은 차마 다가오지 못하고 이씨가 아버지를 업고 한 발 한 발 떼는 모습에 시선을 모았다 함께 금강산에 오른 큰 누나 이춘익(62)씨와 형 이관익(55)씨도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막내 동생의 효행에 힘을 보탰다. 그렇게 아버지를 업고 천선대로 귀면암으로, 구룡폭포로… 이 씨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들에게 짐이 될까 한사코 업히기를 거부하시던 아버지도 "저기가면 뭐가 있더냐?" 아이고, 저게 그림이여 경치여." 질문에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어느덧 금강산 구경에 흠뻑 취하셨다. 지게 무게는 줄잡아 15kg이상. 아버지가 올라앉으시면 60kg이 넘는다. 이씨는 "산행이 이어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어깨와 팔이 뻗뻗하게 굳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어린애 모양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얼마든지 견딜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강산 온천에 갔더니 동행한 우리 형님이 깜짝 놀라시는 겁니다. 지게 지는 동안 실핏줄이 터졌는지 상반신 전체가 거의 피멍이더라고요. 형님이 울컥하시는데, 제가 웃자고 했습니다. 아흔 넘으신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금강산 구경을 마음껏 하셨는데, 얼마나 좋냐구요. 이씨 집 마당 한편의 작은 정자에서 가슴 따뜻한 금강산 유람기를 듣는 동안 말귀 어두운 그의 노부는 묵직한 감동이 담긴 아들의 얘길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사이사이 불혹을 넘긴 아들을 두고 "우리 막내가 일곱 놈 중에 제일 예뻐. 제일구엽고 아버지라면 아주…" 충남 서산서 평생 농사일만 하셨던 아버지....... "내가 남한 땅 안 밟어본 디가 없고 금강산까지 구경했으니 갈 데도 없는 겨 인제." 효심 깊은 아들 자랑에 입이 말랐다. 이 모습을 이씨의 아내 이연희(39)씨도 시종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 * 부모가 귀찮다고 지게에 저다 버리는가 하면... 지게에 아버님을 업고 금강산 유람이 웬 말... 이런 효자가 어디에 몇이나 있을까? 다시금 부모님께 못다한 불효을 빌면서.. 가슴 찡한 마음으로...이 글을 옮깁니다.
이름아이콘 울산간절곶
2009-02-26 10:56
이수님 오늘 아침에도 가슴이 뭉끌하는 글을 올려 주쎴내요/
과연 지금세상에 이련 효자가 얼마나 될까요.정말 훌륭한 자녀입니다.
좋은글 감사함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이름아이콘 신바람
2009-02-27 18:26
조선시대이면,~ 효자책봉을 임금이 하사 하시겠구먼. 정말 이시대에 귀감이 되는 효행이기에,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직접불러 표창하고 언론보도하여 꺼져가는 효행에 기폭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9-02-28 02:24
아무도 효행표창을 주지않는다면 우리 베인전 이름으로라도 하나 줍시다.
정말 이시대의 효자입니다. 좋은 글월 주신 이수님 복 받으세요.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9-03-03 14:40
요즘 참 보기드문 광경일 것입니다. 그만큼 세태가 많이 변해다고나 할까요.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는데 효심이 점점 사라져 가는 마당에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댓글을 다신 전우님들도 전부 공감을 하는 걸 보며 우리 세대는 이렇게 서로 같은 마음인데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합니다. 신바람님 말씀 마따나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초청해 격려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저도 마찬가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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