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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준안        
작성일 2005-06-10 (금) 06:51
ㆍ조회: 209  
이 보게,친구!


이 보게,친구! / 서산대사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들여 마신 숨 내밷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 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없네, 극락이 따로 없다네. 생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 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스러짐이라.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천 가지 계획과 만 가지 생각이 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雪)이로다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 지는구나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묘향산 원적암에서 칩거하며 많은 제자를 가르치던 서산대사께서 85세의나이로 운명하기 직전 위와 같은 시를 읊고 나시어 많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잠든 듯 입적 하셨다고 합니다



    211.247.159.172 비상이: 서산대사님 교우 85세 운명이라니 그분도 운명을 모르는구나, 우리국가유공자나 참전유공자들 국군묘지와 향군묘욕등을 잘 모르시는대 50십년후에 묘역에서 꺼내여 그산에다 뿌린답니다. 자기 종산이 있으신분들은 종산으로 가시여 가족과 화목하게 보냅시다. -[06/10-20:07]-
    211.247.159.172 비상이: 위 글을 보실분들 부록잡고 보시고! ^^*주준안님 구슬픈 대금소리에 취하여 잘 쉬였다 갑니다.! -[06/10-20:37]-
    211.192.124.135 鄭定久(敎鎭): 주준안님 예쁜 색시와 글 은은한 음악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심더 좋은 시간 되시길..... -[06/13-10:51]-
    221.147.235.96 주근상: 글잘보고 감명받앗습니다 -[06/2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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