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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공자
작성일 2007-06-15 (금) 07:38
ㆍ조회: 349  
서랍속에 편지/김은영<낭송:고은하 >

      서랍속에 편지/김은영 낭송:고은하 심장을 오려낸 조각들이 빨간 피눈물로 물들어 서랍속에 잠자고 있었다. 신장병이 완쾌되었다고 구구절절 써 놓은 선생님을 향한 편지 속에 내 평생 그렇게 많이 울었던 사연들이 강물과 바다가 되어 포말을 이루고 말았다. 부종도 빠지고,키도 커지고 병원에 안 가도 될 만큼 좋아져서 학교 생활에도 잘 적응한다고 자랑을 늘어놓은 아들의 편지 사구체신염이라는 병마는 아들과 우리가족을 못 견디고 지치게 살얼음판에 세워 놓았고 폭풍이 몰아쳐도 그 자리에 앉아있으라 명령했다. 짠 것도 안돼, 매운 것도 안돼, 운동도 안돼, 피곤해도 안돼. 등등 무엇이 그리도 안 되는 것이 많냐고 투덜거리면 썩어 문드러져가는 가슴 위에 생살을 오려낸다. 절제가 안 되는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엄마라는 껍데기 사랑뿐이었고 이렇게 허무한 존재로 남았지만 이젠 말할 수 있다. 그들과 싸워 이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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