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main
메인홈 적용보드
이 보드는 게시물을 올리기 위한 보드가 아니라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하기 위해 생성된 보드입니다.
보드를 삭제하면 안됩니다.
작성자 홍 진흠
작성일 2003-09-10 (수) 18:40
ㆍ조회: 176  
"White House" 에 얽힌 사연

"White House" 에 얽힌 사연
 White House-(하얀 집)-미국의 백악관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 내가 말하는 White House 는 노래 제목의 하얀집이다. 내가 맨 처음 이 곡을 접한건 '67년 6월에 입대하여 전북익산의 하사관 학교와 대전의 병참학교를 거쳐 '68년 2월에 막 빛나는 육군하사 계급장을 달고 안동 36사단(통신명-제비원) 109연대에 배치되면서였다. 깡통 계급장의 육군 하사가 뭐 그리 대단하였겠느냐 할지 모르지만 당시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집안의 형편이 너무어려워 어차피 군에 갈바엔 1년 6개월만 더 하면(장기복무는 4년 6개월이 의무복무이므로 상황에 따라서 더하고 말고는 내 맘먹기라고 했음)먹여주고 재워주고 지휘관만 잘 만나면 야간 대학도 다닐수 있다는 사촌형님의 말에 홀까닥 해 버렸다. 또한 더 이상 좋은조건이 없었다
. 장교가 될 생각도 없진 않았으나 160cm 전후의 키와 50kg 내외의 몸무게인 내겐 신체조건과 무엇보다도 양쪽 시력이 0.1이니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참고-중2 때부터 5년전(1998년)까진 몸무게와 키 그리고 시력이 변함이 없었으며(36년간) 지금은 체중만 상당히 늠-금연때문이라면 게을렀다는 뜻이겠지요.) 당시엔 소위 말뚝 박는다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어서 시험도치고 경쟁률도 2:1 이었다. 거짓말인진 모르겠으나 안동에서 왔다는 동료중에 한명은 논팔아 여관에서 며칠째 머물며 하사관 지원을 했으나 결국 떨어져 울며 뒤돌아가는걸 보았다. 알고보니 그는 평발이라서 심사관으로써도 분대장 자격으로썬 어쩔수 없었다고 귀뜸해 주었다. 각설하고---우리 연대의 취사장은 부대 후문쪽에(송현동) 위치해 있었는데 그곳을 들리기 위해선 반드시 조그만 고개를 넘어야만 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취사장을 하루 3번씩 오리내리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었고 가끔은 너무 추워 정거장처럼 항시 중간에 들리는 연대 통신대(통신명-비호)가 있었는데 그곳엔 내가 좋아하는 전축이 있었고 L.P판이 몇개있었으며 그 중 한곡이 유난히도 맘에 와 닿았었다. 이상하게 처음 그 노랠 듣는순간 힛트 할거란 예감도 들었고 꼭 배우고 싶어 가사를 적고 흥얼흥얼 따라 부르곤 했었다. 난 십대부터 많은 팝송을 따라부르고 했지만 이 곡만은 가사한구절,심지어 단어 한자까지 백프로 알고 내것으로 소화하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 얼마 안되어 힛트 되었다. 뒤이어 "Pearl Sisters"의 "White House", 정 훈희의 "하얀 사랑의 집" "Patti Kim" 과  "문주란" 의 "하얀 집" ---지금도 잊어버리잖고 확실하게 외울수 있는 이곡은 내가 배운 첫 번째 팝송이다. 원래 이 노랜 "CASA BIANCA"(하얀 사랑의 집)-"Marisa Sannid" 가 쌍레모 가요제에서 불러서 인기를 얻었으나 Vicky 가 영어로 Revival 해서 더욱 힛트를 했다 당시 우리 나름대로 멋대로 번역하여 "우리집은 초가집, 눈이 오면 하얀집, 불이 나면 빨간 집,다 타고 나면 까만집, 칠을하면 노랑집,기와 입히면 기와집, 너와 입히면 너와 집, 돈 벌어서 크게 지으면 삘딩 집---아무튼 어느 해 인가 회사 연말 파티에서 반주없이 이 노랠 불러 특별상을 수상한적이 있었는데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나 훈아)의 다른해의 일등상을 받았을적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주 잊혀진 노래였었는데 어디에선간 이 곡이 흐르길래 내겐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감회에 젖어 한마디 해 본다.

 


219.248.46.149 홍 진흠: 운영자님께 이 곡 부탁드려도 될까요? 즐거운 추석 잘 쇠십시요. [09/10-18:43]
211.192.150.233 운영자: Vicky Leandros 의 Casa Bianca (White House) 를 골라 봤습니다.. 맘에 드실런지...[09/10-22:16]
219.248.46.149 홍 진흠: 서 덕원 운영자님의 재빠른 행보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 즐거운 추석을 맞아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09/10-22:38]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1 부산 [국제모터쇼] 구경들 오세요.. 放浪시인 2003-10-08 149
120 아름다운 금강산 1 放浪시인 2003-10-06 157
119 해피 메세지 放浪시인 2003-10-01 88
118 효도 3 봄날 2003-09-30 148
117 진짜 죽고 싶은분만 보세요 3 이현태 2003-09-30 158
116 버리면 가벼워 지는것을... 1 放浪시인 2003-09-24 176
115 아버지 3 김주황 2003-09-21 188
114 화미조 畵眉鳥마 1 이덕성 2003-09-20 157
113 南無阿彌陀佛 3 放浪시인 2003-09-19 227
112 8000만원으로 대학교설립 1 이호성 2003-09-17 137
111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것 1 이현태 2003-09-16 136
110 "White House" 에 얽힌 사연 3 홍 진흠 2003-09-10 176
109    Re.."White House" 에 얽힌 사연-2 2 홍 진흠 2003-09-10 140
108       태그게시판 67번글...이것이로군요..ㅎ 1 운영자 2003-09-12 152
107 빈공 백 이 없어서... 1 김철수 2003-09-10 141
106 흙.벽돌 5 이덕성 2003-09-07 185
105 "변산반도" 를 다녀와서--- 10 홍 진흠 2003-09-05 230
104 "주뎅이"파마 1 이호성 2003-09-03 182
103 허무 1 김철수 2003-09-03 167
102 ^^*잘 먹고 잘 살어라*^^ 2 소양강 2003-08-30 177
101 별난피신 2 이호성 2003-08-29 137
100 ^*^빼앗기는것과 나누는것^*^ 4 소양강 2003-08-23 192
99 높은 곳에 올라 2 이덕성 2003-08-18 202
98 선택은 없습니다(강태공 글을 읽고나서) 1 박동빈 2003-08-17 172
97 전우여러분 맞춰보세요 2 이호성 2003-08-13 181
1,,,111112113114115116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