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main
메인홈 적용보드
이 보드는 게시물을 올리기 위한 보드가 아니라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하기 위해 생성된 보드입니다.
보드를 삭제하면 안됩니다.
작성자 백마        
작성일 2007-08-04 (토) 20:16
ㆍ조회: 745  
벼락 맞고 안죽은놈
흔히   욕중에   큰욕이   벼락맞아  돼질놈....이라는   욕인데...  글쎄  난   그  벼락을   맞고도  죽지않고   살아  있으니   이런경우는   뭐라해야   좋을까?

약  20여년전 (1984년인가..85년인가  헷갈림)   예비군  동원훈련시(장장  15년간 동안  동원훈련  소집됨...당시는  조치원 예비사단)  사격훈련을  나가는 날이었다.

동원훈련   나갈때마다   단골로   동원부대(정보사  예비군)중대장을   도 맞아  했는데  이 해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또  중대장....  그날따라  날도  흐리고  비가  오락 가락하여   현역중대장과  교관에게   사격은  나중에  하자고하니   교육일정을  바꿀수없다며  펄펄뛰며   강행을  하겠단다...

하는수없이   이슬비를  맞아가며   사격장으로...

헌데  사격장 입구에서  연기군  지역예비군들과  마주쳤다.....  그들은  방금  사격을  마치고  내려오는중이었다.   헌데   그들중  한 사람이  하는말..   . 벼락  조심 하세요.. ..여긴   벼락  잘때려요...하는것이다.

거 참  듣기에  기분이  더러워... 거 무슨   재수 없는  소리냐고  쏘아 붙이고   사격장(간이 사격장)으로   올라가   조를   편성한후    조별   사격중....  몇조의   사격이  끝난후   표적  확인을  하려고   막   출발을   하는데.....번쩍.. 꽝....

나는   대기조를   인솔코   사선  뒤편에   서  있다가   의식을  잃고   쓰로졌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둘러보니    사선에있던   사격조와   조수조가   모두   쓰러져  있었다.....

대기조중    정신을  차린  병력을  동원하여   쓰러진  사람들을  들처메고   사격장  아래로  옮겨   개울에서  찬물을  끼언졌더니   대부분  깨어  났으나   7~8 명이   계속  의식불명이었다.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몸은  마치  나무토막처럼  굳어있고  얼굴에는   핏기  하나없이   하얗게   창백했다....
이 사람들을   교대로  들처업고   약  1Km  밖에있는   육군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하여   대부분   깨어  낳으나   두 사람이 의식이  돌아오지않아  모두들  걱정을  하였지만   부대의   훈련일정때문에  두사람만  남겨둔체   부대로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저녘때  소식이  왔는데   두 사람도   의식이  돌아왔다고한다.  헌데   의식만   돌아왔지   말도   하지못하고   멍청히   눈만  껌벅거린다니   기가   맊혔다.

일주일의   동원훈련이  다 끝났는데도  두 사람의  상태는  크게  호전이  되지않아  병원에  남겨놓은체   남은병력들은  퇴소를하고   각자  집으로  떠났다.

다음해  또  동원훈련을 (똑같은  부대로)   나갔다가  그 두사람을  만났다(한사람은  현역  하사,..  또 한사람은  예비군)...  정말  다행으로   두사람  다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목에는  벼락맞아  까맣게  탄자리(군번과  군번줄 자리)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때부터   우리   정보사예비군들은   벼락동지라  불렀었다...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7-08-05 09:31
`백마`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잘 알고 있으신 모양인데 얼마 전에 벼락맞고 죽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전에 한꺼번에 이런 참사가 없었는데 세상이 뒤바뀌고 있는 게 맞습니다.
"벼락 맞아 돼질 놈"이 큰 욕이었죠. 벼락맞아 죽는 게 그리 흔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재수없는 사람이 맞는 게 벼락이라 생각하다 보니 그런 욕이 나왔겠지요.
그런데 백마 전우님은 벼락 맞고 살았다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하긴 베트콩 총도 피해 살아왔는데 그까짓 벼락쯤이야 하겠습니다. 대단하신 백마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름아이콘 팔공산
2007-08-04 23:58
백마전우님 안녕하세요? '벼락맞아 죽을 놈'의 반대말은 '벼락맞아도 살 놈' 아닌교. 저녁에 영도전우회 하계봉사장인 감지해변에 다녀와서 이 글을 접하였습니다. 물론 야간에는 전우들이 모여 담소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지만---. 건강하십시오.
   
이름아이콘 백마
2007-08-05 10:00
이수님   벼락은   저 혼자  맞은게  아니고  저희예비군  80여명이   같이  맞았습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 인것이   한사람도  죽지않고   살아난거지요....
만약  사격중에   맞았더라면   몇명은  죽었지않았을까   생각하니   아찔  하데요...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7-08-05 22:34
[백마]전우님 요즘 [백마]란 닉네임과 [백마전우]란 닉네임으로 글을 올리므로 한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분들이군요. 우리 전우들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한분이 닉네임을 바꿔주면 좋을텐데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백마]전우님을 생각하니 전광석화처럼 떠오르는 닉네임이 있는데 바로 전광석화 그 자체인 [벼락]이나 [번개]가 어떻습니까. 벼락을 맞아도 끄떡 없다니 한번 해보는 이야기입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46 삼천포가 좋다기에......... 5 이현태 2003-05-03 242
2645 저는 39세에 사랑받지못하는 주부입니다 4 팔공산 2011-06-04 538
2644 채명신 전술기지 4 우당(宇塘) 2011-04-18 242
2643 주말부부(5) 4 우당(宇塘) 2011-03-29 212
2642 Re..고문님 4 송카우곰 2011-03-06 555
2641 지혜로움 4 황목 2009-10-21 720
2640 수해지역 봉사활동 4 황목 2009-07-19 294
2639 봉사원 4 굿-판 2009-03-13 593
2638 92세 부친 지게에 모시고 금강산 유람한 효자 4 이수(怡樹) 2009-02-26 437
2637 베트남 체험소설 김창동님 의 신간소설[펌] 4 이호성 2009-02-21 579
2636 오늘 받은 메일 4 김해수 2008-11-10 329
2635 꾸지림! 4 이판서 2008-10-31 345
2634 마무리 제 2탄 (태백산맥중에서) 4 좋은생각 2008-09-20 735
2633 백마선배님의 운명을 읽고 4 봄날 2008-02-27 564
2632 늙지않는 방법 10가지 4 손오공 2007-08-17 528
2631 벼락 맞고 안죽은놈 4 백마 2007-08-04 745
2630 1950.1960 그때 그시절~ 4 하루방 2007-07-26 772
2629 이렇게 살아 갑니다... 4 백 마 2007-07-18 441
2628 아내와 남편 4 김삿갓 2007-06-21 727
2627 시아버지<사리> 4 유공자 2007-06-12 540
2626 백명의 친구보다 한 사람의 적이없어야 4 유공자 2007-06-12 443
2625 닉네임 때문에 생긴일 4 유공자 2007-06-07 390
2624 이거 치마 맞나요 4 김 해수 2007-06-04 528
2623 어느 할머니의 용서와 사랑 4 김선주 2007-01-28 532
2622 동양화 감상 4 김 해수 2006-12-03 1098
1,,,11121314151617181920,,,116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