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main
메인홈 적용보드
이 보드는 게시물을 올리기 위한 보드가 아니라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하기 위해 생성된 보드입니다.
보드를 삭제하면 안됩니다.
작성자 김의영        
작성일 2004-09-16 (목) 20:05
ㆍ조회: 70  
어느 가난한 부부의 외식
제목없음
어느 가난한 부부의 외식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실직, 빈 쌀독...


설상가상 아이가 생겨 배는 만삭으로 불러왔습니다.


당장 저녁끼니도 문제였지만 새벽마다 인력시장으로 나가는 남편에게
차려줄 아침거리조차 없는게 서러워 아내는 그만 부엌바닥에 주저앉아 울어버렸습니다.


"흑흑 훌쩍.."



아내가 우는 이유를 모를리 없는 남편은 아내에게 다가가
그 서러운 어깨를 감싸 안았습니다.


"울지마..."

"당신 갈비 먹고 싶다고 했지? 우리 외식하러 갈까?"
외식할 돈이 있을리 없었지만 아내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남편의 밝은 목소리가 좋아서 그냥 피식 웃고 따라 나섰습니다.



남편이 갈비를 먹자며 아내를 데려간 곳은 백화점 식품매장이었습니다.


식품매장 시식코너에서 인심 후하기로 소문난 아주머니가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빈카트, 만삭의 배...파리한 입술 아주머니는 한눈에 부부의 처지를 눈치챘습니다.


"새댁 이리와서 이것좀 먹어봐요. 임신하면 입맛이 까다로워진다니까..."




"여보 먹어봐."


"어때?" 음..잘 모르겠어


다른 시식코너의 직원들도 임신한 아내의 입맛을 돋궈줄 뭔가를 찾으로 나온 부부처럼 보였던지
자꾸만 맛 볼것을 권했습니다.


부부는 이렇게 넓은 매장을 돌며 이것저것 시식용 음식들을 맛봤습니다.


"오늘 외식 어땠어?" "좋았어."
그리고 돌아가는 부부의 장바구니엔 달랑 다섯개들이 라면묶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가진것으로 잣대를 재는것이아닌 *~* 진실한 사랑이 넘치는 공간이 있습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1 3초의 여유 이현태 2004-11-27 68
320 WTO정상회담과 서서 소변보는 여자 이현태 2004-11-20 68
319 Re..답사 3-4일차입니다 2 김하웅 2004-11-16 68
318 학생들에게 폭행 당하며 두 눈을 가린 스승(펌) 정무희 2004-11-12 68
317 이제는 쉬십시요. 1 이현태 2004-11-04 68
316 기다림 2 이현태 2004-10-30 68
315 단풍기행 (설악산) 이현태 2004-10-14 68
314 행복과 행운 1 허원조 2004-09-19 68
313 황혼 이혼?(펌) 1 정무희 2004-09-14 68
312 평범한듯하지만 새겨볼만한글이라.....ㅎ.옮김 김정섭 2004-07-11 68
311 Re..얼씨구나! 절씨구나! 전주도령 고금소총, 터졌구랴! 바로잡기 2004-07-01 68
310 야망-성민호 산할아부지 2004-06-28 68
309 축제의 달 5월 이현태 2004-05-04 68
308 Re..잘 마시고갑니다 오동희 2006-05-17 67
307 행복 뜨락 이현태 2005-05-03 67
306 Re..달동네 이 현태님 이시죠 ??? 아리랑 2005-03-04 67
305 일제 징용 관련 사진 1 이현태 2005-02-04 67
304 세상의 재료로 지은집 2 김선주 2005-02-04 67
303 이해의 선물 4 이현태 2005-01-24 67
302 봄이 오는 모습....... 3 정무희 2005-01-21 67
301 보약 지어 왔지라!... 1 鄭定久 2005-01-08 67
300 지진 해일 3 이현태 2005-01-08 67
299 따뜻한 사람 2 박동빈 2004-12-25 67
298 Re..연예단 위문공연 김하웅 2004-12-24 67
297 각설이 타령 정무희 2004-12-09 67
1,,,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116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