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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태        
작성일 2004-11-20 (토) 13:36
ㆍ조회: 71  
WTO정상회담과 서서 소변보는 여자

17~19일 사흘동안 중국 베이징에선 WTO(World Toilet Organization·세계화장실기구)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와 똑같은 이니셜을 써 헷갈릴지도 모르지만  베이징 WTO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 입니다.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9개국 대표단이 북경 인터내셔널 호텔에 모여 각국의 화장실 문화와 관리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답니다.

이번 회담엔 화장실 디자이너, 위생 전문가. 환경문제 연구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간이화장실’의 세계화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답니다. 아울러 최신 화장실 기구및 장비, 화장실과 여행산업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답니다. WTO회담은  그동안 싱가폴과 서울, 타이페이 등에서 열린바 있습니다. 한국도 상당히 높아진 화장실문화를 갖고 있음은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이나 곳곳에 소문난 화장실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화장실문화의 업그레이드엔 아무래도 이 화장실 정상회담의 덕을 조금은 본 것 아닌가 합니다.

중국으로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재래식 화장실의 개선문제가 코앞에 닥친 난제중 하나입니다. 특히 공중화장실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리도 올림픽 전에 깨끗한 화장실은 물론 음식점 위생 등등을 놓고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얘기 같지만, 아마 그 때 범국민적 차원에서 벌였던 위생 업그레이드 운동 덕분에 그나마 지금수준의 생활환경을 갖추고 화장실 문화를 높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불결한 화장실의 폐해는 엄청납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인용한 WTO의 자료를 보면 ‘전 세계에서 한 해 화장실 위생 불량으로 인한 질병으로 200여만명이 사망’한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질병에 쉽게 감염되는 5세 미만 어린이’이기 때문에 화장실 위생을 지키기 위해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40%가 불결한 화장실에 노출돼 있고, 특히 아시아 지역은 80%가 지저분한 화장실 때문에 수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게 WTO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인지 세계 화장실기구(WTO) 대표 잭 심은 베이징 회담에 앞서 “깨끗한 화장실은 원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이다. 사람들은 웃을 수 있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사안임을 곧 인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답니다.

화장실 문제가 인간의 기본권 문제로 떠오르면서 발빠른 산업계가 가만히 있을리 없죠. 드디어 “여성들도 서서 소변을 보세요”라는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한 업체는(www.urfree.co.kr)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고, ‘화장실에서도 남녀평등을 이룰 수 있을까?  왜 여성은 항상 앉아서 소변을 보아야 하는가?”하는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공공화장실이나 여행지 병원등에서 느끼는 여성들의 소변보기의 불편함은 큰 스트레스다. 그러나 화장실에서도 여성의 기립권을 보장 받을 수 있고, 불편함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며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저분한 변기에 앉기를 꺼리는 여성을 위한, 여성용 스탠딩 배뇨용품 ‘유리넬라’를 수입 판매한다’며 프랑스에서 개발된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 구조로 여성들도 서서 간단히 바지지퍼만 내리고 소변을 볼 수 있게 돕는다고 판촉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길이15cm 폭9cm 의 꼬깔 모양이며 사용 할 때는 펼쳐서 사용한다. 또 생 분해성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사용 후 변기에 버리면 된다. 7개 한팩 포장으로 핸드백에 간단히 보관할 수 있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소변 검사용은 완전 멸균 낱개 포장되어 있으며, 쉬운 채뇨를 돕고 특히 앉아서 소변보기가 어려운 환자에게 유용하다며 판촉하고 있습니다.

WTO정상회담과 서서 소변보는 여자. 인간의 기본권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 이겠죠. 높아지는 권리의식 속에 인간의 권리는 끝없이확장돼 갑니다. 참 좋은 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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